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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쓰면서 SNS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중년이 많습니다. 처음엔 자녀가 권유해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매일 들어가 글을 보고 사진을 올립니다.
그런데 자식이나 친구에게서 은근히 눈치를 받거나 연락이 뜸해졌다면 SNS 사용 방식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관계를 서먹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위. 손주 사진을 허락 없이 계속 올릴 때
손주가 예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일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부모들은 아이 얼굴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것을 꺼립니다. 디지털 족적이 평생 남는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처음 한두 번은 말을 아끼지만 계속되면 자식 입장에서 부담스럽습니다. 심하면 아예 손주를 보여주지 않으려 드는 경우도 생깁니다. 손주 사진을 올리고 싶다면 자녀에게 먼저 물어보고 공개 범위를 친구로만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위. 정치 글을 하루에도 여러 번 공유할 때
SNS를 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과 맞는 정치 뉴스나 논평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동의할 만한 글이 보이면 공유 버튼을 누르고 댓글까지 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하루에도 서너 번씩 정치 글만 올리면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집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가운데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다면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SNS가 정치 게시판처럼 보이면 사람들이 조용히 친구 목록에서 숨김 처리를 합니다.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 빈도를 줄이고 일상 게시물과 섞어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1위. 건강정보를 검증 없이 계속 퍼 나를 때
“이걸 먹으면 혈압이 내려간다”, “이 운동을 하면 무릎이 좋아진다” 같은 건강정보는 중년 이후 관심사라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좋은 정보라 생각해서 지인들에게도 알려주려고 공유 버튼을 누릅니다.
문제는 그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장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건강정보가 많은데 이를 반복해서 올리면 주변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심하면 잘못된 정보 때문에 누군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면 출처를 확인하고 병원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나온 자료인지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SNS는 관계를 이어주는 도구이지만 쓰는 방식에 따라 오히려 사람을 멀어지게 만듭니다. 올리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상대가 이 글을 보면 어떤 기분일지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술이 서툴러서가 아니라 배려가 부족해서 관계가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