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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느냐는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을 보여준다. 같은 상황 앞에서도 어떤 사람은 끝까지 주변을 원망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정리하며 떠날 준비를 한다.
품위 있게 마무리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특별한 재산이나 학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3위. 억지로 붙잡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아직 할 일이 남았는데” “이렇게 갈 수는 없어”라며 분노하거나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품위를 지키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체념과는 다르다.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그 차이가 마지막 순간의 품격을 결정한다.
2위. 주변 사람부터 먼저 정리한다
자신의 일보다 남겨질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집안 물건을 누가 가져가면 좋을지 메모하고 통장과 서류 위치를 정리해두며 장례 방식까지 미리 적어둔다.
“애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는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이 평생 살아온 방식이 담겨 있다. 마지막까지 누군가에게 짐을 덜어주려는 태도는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품격이다.
1위. 감사를 먼저 표현한다
떠나기 전 주변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 오래된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자식에게 편지를 남기며 병실을 찾아온 사람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원망이나 서운함을 꺼내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감사를 먼저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받은 것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 태도가 남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자신에게도 평온을 준다.
품위는 죽음 앞에서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평소 어떻게 살았는지가 마지막 순간 그대로 드러날 뿐이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주변을 먼저 챙기며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은 지금부터 만들어진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두려워하며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까지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의지다. 그 선택이 쌓여 품격이 되고 남는 사람에게 기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