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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쌓여 있는 물건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체력이 있을 때 미리 순서를 정해 정리해두면 나중에 훨씬 편합니다. 한꺼번에 할 필요는 없고 우선순위를 정해 조금씩 비워나가면 됩니다.
3위. 오래된 가전제품과 큰 가구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나 고장 난 청소기, 낡은 이불장 같은 물건은 자리만 차지합니다.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보관해두지만 실제로 다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형 물건은 나중에 처분하려면 혼자서는 움직이기 어렵고 업체를 불러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직 몸이 움직일 때 주민센터나 구청에 대형폐기물 신고를 하고 미리 내보내는 것이 낫습니다.
2위. 식기와 조리도구 중 중복되는 것들
그릇과 냄비, 프라이팬은 두고두고 쓰는 물건이지만 비슷한 크기가 여러 개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손님 초대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평소 쓰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해도 됩니다.
특히 결혼 초부터 모아온 식기 세트나 명절 선물로 받은 도자기는 실제로는 거의 꺼내지 않습니다. 깨끗한 상태라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기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위. 자녀 물건 중 본인들이 필요 없다고 한 것
자녀가 어릴 때 쓰던 책이나 옷, 학창 시절 상장이나 트로피를 부모가 대신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자녀가 가져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먼저 연락해서 가져갈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고 필요 없다고 하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희 집에 가져가라”고 억지로 떠넘기면 결국 자녀 집 창고만 채우게 됩니다.
반대로 마지막까지 보관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통장과 도장, 보험증서 같은 서류는 한곳에 모아두고 자녀에게 위치를 알려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입는 옷과 신발, 매일 쓰는 그릇은 당연히 남겨둬야 합니다.
정리는 한 번에 끝낼 필요 없습니다. 한 달에 한 가지씩만 처분해도 일 년이면 열두 가지가 줄어듭니다. 몸이 불편해진 뒤에는 손대기 어려운 일이니 지금 조금씩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