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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많은 제품을 고르려고 영양성분표를 보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같은 가격이라도 제대로 읽으면 실제로 먹게 되는 단백질 양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마트에서 영양성분표를 볼 때 놓치기 쉬운 세 가지를 정리했다.
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광고 문구에 속지 않고 진짜 단백질 많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3위. 단백질 g수만 보고 % 영양소 기준치는 안 본다
영양성분표에는 단백질이 몇 g 들어 있는지 숫자가 나와 있고, 그 옆에 % 영양소 기준치도 함께 표시돼 있다. 이 %는 하루에 필요한 양 대비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어떤 제품은 단백질 15g이라고 크게 써 있어도 % 영양소 기준치가 20%대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10g이라도 %가 높게 나오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열량 대비 단백질 비율이 나은 편이다. g수만 보지 말고 %도 함께 확인하면 같은 양을 먹어도 더 효율적인 제품을 고를 수 있다.
2위. 나트륨 양은 확인하지 않는다
단백질이 많다고 표시된 가공식품 중에는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절반 가까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다. 특히 즉석 닭가슴살이나 두부 가공품, 단백질 음료 일부가 그렇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혈압 관리에 부담이 되고, 부종이 생기거나 갈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단백질을 챙기려다 나트륨까지 과하게 먹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영양성분표 아래쪽에 있는 나트륨 mg 수를 반드시 보기 바란다. 같은 단백질 양이라면 나트륨이 적은 쪽을 고르는 것이 낫다.
1위. 1회 제공량을 확인하지 않고 용기 전체를 한 번에 먹는다
영양성분표에 적힌 단백질 양은 대부분 1회 제공량 기준이다. 용기 전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양의 절반이나 3분의 1만 먹었을 때의 수치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단백질 음료 한 병에 “단백질 20g”이라고 쓰여 있어도 영양성분표를 자세히 보면 1회 제공량이 200mL이고 총 내용량은 400mL인 식이다. 이 경우 절반만 마시면 10g밖에 먹지 못한 셈이다. 반대로 1회 제공량이 전체 용량과 같은 제품도 있으니 용기를 다 먹기 전에 1회 제공량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 한 줄을 놓치면 생각보다 훨씬 적은 단백질을 먹게 된다.
마트에서 영양성분표를 볼 때는 1회 제공량, 단백질 g수와 %, 나트륨 양 세 가지를 함께 확인하기 바란다. 포장 앞면의 광고 문구만 믿고 고르면 실제로는 단백질이 적거나 나트륨이 많은 제품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돈을 쓰더라도 뒷면을 한 번 더 보는 습관이 몸에 들어가는 영양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