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주면서 이 말 했다가 연락 끊겼습니다” 자녀 자존심 상하게 하는 부모 말투 1위

용돈을 주면서 마음까지 함께 전하고 싶어 덧붙이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돈보다 먼저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용돈을 주는 쪽도 받는 쪽도 편하게 주고받으려면 어떤 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3위. “우리는 이렇게 힘들게 벌었는데”

용돈을 건네면서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부모가 있다. 자신이 젊었을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때는 돈이 얼마나 귀했는지를 길게 설명한다.

그 말을 듣는 자녀는 고마움보다 미안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 용돈을 받았지만 마음이 무거워지고 다음부터는 받기가 부담스러워진다. 부모는 감사를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자녀가 거리를 두게 만드는 말이다.

2위. “네가 잘 살면 우리도 편한데”

용돈을 주면서 자녀의 형편을 걱정하는 말을 덧붙이는 경우가 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를 안쓰러워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받는 쪽은 다르게 들린다.

자녀는 자신이 부모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용돈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 앞에서 더 위축된다. 돈을 주면서 동시에 자존감을 낮추는 말이 되어버린다.

1위. “이거라도 받아 가”

용돈을 건네면서 “이거라도”라는 표현을 쓰는 부모가 많다.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담은 말이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자신이 동정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부모는 겸손하게 표현한 것뿐이지만 자녀는 자신이 불쌍한 대상으로 여겨진다고 느낀다. 특히 성인이 된 자녀일수록 이 말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용돈은 금액보다 주고받는 방식이 관계를 결정한다.

용돈을 줄 때는 설명을 길게 붙이지 않는 편이 서로 편하다. “필요할 때 쓰세요”처럼 담담하게 건네면 받는 쪽도 부담 없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 용돈을 주면서 관계까지 지키려면 말을 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