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끝나고 냉장고 열었다가..” 음식 버리지 않고 일주일 먹는 법 3가지

제사를 지내고 나면 냉장고에는 전과 나물, 고기가 가득 쌓입니다. 처음 며칠은 그대로 덥혀 먹지만 사흘째 되면 물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결국 절반은 버리게 됩니다.

음식을 버리는 것도 아깝지만, 제사 준비하느라 들인 시간과 정성까지 함께 버려지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사 후 남은 음식을 낭비 없이 일주일 동안 먹는 보관법 세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전은 냉동 보관하십시오

전은 상온에 두면 금방 눅눅해지고 냉장 보관해도 사흘이 지나면 기름 냄새가 올라옵니다. 제사 당일 먹을 만큼만 남기고 나머지는 한 장씩 랩으로 싸서 바로 냉동실에 넣으십시오.

냉동한 전은 한 달 안에 꺼내 먹으면 되고,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린 뒤 팬에 기름 없이 살짝 구우면 갓 부친 것처럼 바삭해집니다. 냉장고에 두고 매일 같은 전을 덥혀 먹다가 질리는 것보다 훨씬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나물은 3일 내 소진하십시오

나물은 수분이 많아 냉장고에 오래 두면 물이 생기고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특히 시금치나 숙주 같은 나물은 이틀만 지나도 맛이 변합니다. 제사 다음 날부터는 나물을 우선적으로 먹고, 3일 안에 다 먹지 못할 것 같으면 비빔밥이나 국수에 넣어 한 끼로 정리하십시오.

나물을 냉동하면 식감이 물러져 맛이 없어집니다. 억지로 보관하려 하지 마시고 신선할 때 빨리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양이 너무 많다면 처음부터 제사상에 올릴 양만 만들고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만드는 것이 현명합니다.

셋째, 고기는 재조리해서 보관하십시오

제사에 쓴 고기는 대부분 삶거나 구운 상태라 그대로 두면 퍽퍽해지고 냄새가 빨리 납니다. 남은 고기는 잘게 찢어 양념장에 버무려 장조림처럼 만들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 다시 익히면 며칠 더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재조리하면 원래 형태 그대로 먹을 때보다 물리지 않고, 다른 반찬처럼 느껴져 식탁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해동했을 때 식감이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일주일 안에 먹을 양만 재조리해 냉장 보관하십시오.

제사 음식을 버리지 않으려면 보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물은 먼저 먹고, 전은 냉동하고, 고기는 재조리해 일주일 계획을 세우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식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