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구운 접시에 수세미 그대로 쓰면..” 명절 설거지 때 절대 함께 씻으면 안 되는 그릇 3가지

명절이 끝나고 나면 설거지 양이 많아 한꺼번에 씻어내기 바쁩니다. 그러다 보면 순서를 따지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릇을 씻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그릇들은 함께 씻으면 세균이 옮겨 붙어 나중에 식중독이나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명절 설거지할 때 반드시 따로 씻어야 하는 그릇 조합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3위. 계란 묻은 그릇과 국그릇

계란찜이나 계란말이를 담았던 그릇에는 날계란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계란 흰자는 끈적이고 잘 씻기지 않아 수세미에 남습니다.

이 상태로 국그릇이나 밥그릇을 씻으면 계란 성분이 다른 그릇에 묻습니다. 계란은 열을 가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이 쉬운 식품입니다. 계란 묻은 그릇은 뜨거운 물로 먼저 헹군 뒤 마지막에 따로 씻으십시오.

2위. 육류 도마와 채소 칼

고기를 썰던 도마와 칼에는 육즙과 핏물이 배어 있습니다. 이것을 씻던 수세미로 바로 채소 칼이나 과일 칼을 닦으면 날고기의 세균이 옮겨갑니다.

특히 명절에는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느라 같은 칼과 도마를 여러 용도로 쓰기 쉽습니다. 육류를 다룬 도구는 반드시 따로 씻고 수세미도 헹군 뒤 다른 조리도구를 씻으십시오. 가능하면 도마는 용도별로 두 개를 나눠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1위. 생선 구운 접시와 과일 담은 그릇

생선을 구운 접시에는 비린내와 기름이 많이 남습니다. 이 접시를 씻은 수세미로 바로 과일 그릇이나 찬기를 닦으면 비린 냄새가 그대로 배어듭니다.

냄새뿐 아니라 생선의 세균이 과일처럼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 그릇에 옮겨 붙을 위험도 있습니다. 생선 접시는 키친타월로 기름을 먼저 닦아낸 뒤 뜨거운 물과 세제로 충분히 씻으십시오. 그 뒤 수세미를 깨끗이 헹구고 나서 다른 그릇을 씻기 시작하십시오.

명절 설거지는 양이 많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순서를 조금만 신경 쓰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생선과 고기, 계란 그릇은 반드시 마지막에 따로 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