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계속 저리면 이미 늦습니다..” 설거지·스마트�on 쓸 때 손목 망가뜨리는 진짜 이유

손목이 아프다가도 설거지를 마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이틀 쉬면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그대로 지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쓸 때마다 조금씩 신경을 눌러서 생깁니다. 오늘 당장 아프지 않아도 잘못된 자세가 쌓이면 나중에 손가락이 저리고 밤에 잠을 깨는 일이 생깁니다. 설거지와 스마트폰, 요리할 때 손목 각도를 지금부터 바로잡으시기 바랍니다.

설거지할 때 손목을 꺾지 마세요

설거지하다 보면 그릇 안쪽까지 닦으려고 손목을 안으로 꺾습니다. 냄비 밑바닥을 문질러 닦을 때도 손목이 꺾인 채로 힘을 줍니다. 이 자세가 반복되면 손목 안쪽 신경이 계속 눌립니다.
설거지할 때는 손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팔 전체로 움직이십시오. 그릇을 비스듬히 기울이면 손목을 덜 꺾고도 안쪽을 닦을 수 있습니다. 수세미를 너무 세게 쥐지 말고 가볍게 잡으면 손목에 가는 힘이 줄어듭니다. 설거지 중간에 손목을 털어 주거나 10초라도 쉬어 가십시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만 오래 들지 마세요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들고 엄지로 화면을 누르는 자세는 손목과 엄지 힘줄에 무리를 줍니다. 손목을 뒤로 젖힌 채로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터널 안쪽 압력이 높아집니다.
스마트폰은 양손으로 잡고 검지로 누르는 편이 손목 부담이 적습니다.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보거나 거치대를 쓰면 손목을 공중에 띄우지 않아도 됩니다. 한 손으로 써야 한다면 5분마다 손을 바꿔 쥐고, 화면을 볼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폰을 눈높이 가까이 올리십시오.

칼질할 때 손목만으로 누르지 마세요

감자나 당근을 썰 때 칼을 손목 힘으로만 눌러 자르는 분이 많습니다.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힘을 주면 손목 신경이 반복적으로 눌립니다. 딱딱한 재료일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칼질은 손목이 아니라 팔 전체를 앞뒤로 움직여서 합니다. 칼날을 재료에 대고 어깨와 팔꿈치 힘으로 밀어 내리십시오. 도마 높이가 너무 낮으면 손목을 더 꺾게 되니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되는 높이로 맞추십시오. 칼이 무디면 더 힘을 주게 되니 정기적으로 갈아 쓰시기 바랍니다.

손목이 저리기 시작했다면 이미 신경이 눌린 상태입니다. 설거지할 때 손목을 곧게 펴고, 스마트폰은 양손으로 쓰며, 칼질은 팔 전체로 하십시오. 손목 자세만 고쳐도 몇 달 뒤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끝이 계속 저리거나 밤에 손이 저려 깬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