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프다고 병원만 갑니까..” 50대가 꼭 알아야 할 집안 가구 배치법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허리가 뻐근하고, 저녁 식사 후 소파에서 일어서려면 잠깐 몸을 풀어야 하는 분이 계십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허리 통증은 계속됩니다.

원인은 집안 가구 배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척추에 부담을 주는 가구 위치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첫째, 너무 낮은 침대

바닥과 가까운 침대는 일어날 때마다 허리를 깊이 구부려야 합니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에서 척추가 반복적으로 압박을 받습니다. 침대 높이가 무릎 아래쪽에 오면 일어설 때 허리보다 무릎에 힘이 실려 부담이 줄어듭니다.

침대를 바꾸기 어렵다면 매트리스 아래 받침대를 추가하거나 침대 다리를 높이는 부품을 쓰시면 됩니다. 침대 옆에서 앉았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편하게 닿고, 무릎이 직각보다 살짝 낮은 정도가 적당합니다. 일어설 때 손으로 침대 모서리를 짚고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식탁과 의자 간격

식탁에 앉을 때 배와 테이블 사이가 너무 좁으면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채 식사하게 됩니다. 반대로 간격이 너무 넓으면 팔을 뻗느라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갑니다.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앉았을 때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닿는 거리가 좋습니다.

의자를 뒤로 빼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의자 위치를 다시 맞춰 보십시오. 식사 후 설거지를 하러 일어설 때도 의자를 뒤로 충분히 빼고 일어서야 허리가 꺾이지 않습니다. 식탁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을 쓰시고, 방석을 깔더라도 너무 두껍지 않은 것으로 고르십시오.

셋째, TV 높이와 소파 거리

TV를 보려고 고개를 치켜들거나 목을 앞으로 빼면 목뼈와 허리가 함께 긴장합니다. TV는 앉았을 때 눈높이보다 살짝 아래에 오도록 놓는 것이 좋습니다. 소파에서 TV까지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화면을 보려고 몸을 구부리게 됩니다.

소파는 등받이에 허리를 기댈 수 있는 구조가 척추에 부담을 덜 줍니다. 쿠션을 허리 뒤에 받치면 더 편합니다. TV를 오래 볼 때는 중간에 일어나 허리를 펴고 몇 걸음 걷는 것만으로도 뭉친 근육이 풀어집니다.

침대 높이를 무릎 아래로 맞추고, 식탁 의자를 테이블 가까이 당기고, TV를 눈높이에 맞추는 일은 오늘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가구를 옮기기 어렵다면 앉는 자세를 먼저 고쳐 보십시오.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