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이거 마셨다간..” 병원 가기 전 냉장고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약을 먹을 때 물 대신 다른 음료를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이 없어서, 혹은 약 먹기가 불편해서 손에 잡히는 음료로 삼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음료는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약과 함께 마시면 안 되는 음료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3위. 우유

골다공증약이나 항생제 중 일부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우유 속 칼슘이 약 성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뼈 건강을 위해 드시는 약이라면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이 오히려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약 먹기 전후 최소 두 시간은 우유를 피하시고, 물로 드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위. 자몽주스

자몽주스는 혈압약, 콜레스테롤약과 함께 먹으면 위험합니다. 자몽 성분이 약을 분해하는 효소를 막아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약효가 필요 이상으로 강해지면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기고, 심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자몽주스뿐 아니라 자몽 자체도 피하셔야 하며, 오렌지주스나 사과주스도 되도록 물로 대신하시기 바랍니다.

1위. 커피

커피는 진통제나 감기약과 함께 먹으면 카페인이 중복돼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이루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감기약에는 이미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위장약을 드시는 분이 커피를 함께 마시면 위산이 더 많이 나와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커피는 약 먹기 전후 한 시간은 피하시고, 약을 드신 뒤에는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더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드셔야 합니다. 우유, 자몽주스, 커피는 오늘부터 약 먹을 때만큼은 손에서 치우시기 바랍니다. 약봉지에 적힌 복용법을 한 번 더 확인하시고, 궁금한 점은 약사에게 미리 여쭤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