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리기 아깝잖아요..” 명절 음식 냉장고에 쌓아두기만 하다 상하는 진짜 이유

명절이 끝나면 냉장고 안은 남은 음식으로 가득 찹니다. 전도 나물도 탕도 아직 먹을 만한데 매일 똑같이 데워 먹기는 힘듭니다. 그렇게 미루다 보면 결국 며칠 뒤 버리게 됩니다.

남은 음식을 조금만 다르게 활용하면 일주일 내내 새로운 반찬이 됩니다.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어 치우는 방법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3위. 전은 김치찌개에 넣으면 두부 대신 쓸 수 있습니다

명절에 부친 전은 이틀만 지나도 눅눅해지고 기름기가 식어 그대로 먹기 불편합니다. 다시 프라이팬에 굽자니 손이 가지 않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 두부 대신 남은 전을 한입 크기로 잘라 넣으면 국물을 머금어 부드러워집니다. 육전이나 동그랑땡은 고기 맛이 더해지고 생선전은 감칠맛을 보탭니다. 찌개가 끓으면서 전의 기름기는 국물에 스며들어 느끼함이 줄어듭니다.

2위. 나물은 고추장 한 숟가락 넣으면 비빔밥 한 그릇이 됩니다

명절 나물은 간이 약해서 며칠 먹으면 맛이 단조롭습니다. 따로 데워 먹기보다 한 그릇에 모아 비빔밥으로 만들면 훨씬 쉽게 처리됩니다.

밥 위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같은 나물을 올리고 고추장 한 숟가락과 참기름을 두르면 됩니다. 달걀 프라이나 김 조각을 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나물 종류가 많지 않아도 고추장 양념이 들어가면 비빔밥 맛이 살아납니다.

1위. 탕 국물은 국수 삶아 말면 사골 국수보다 진합니다

갈비탕이나 사골탕 국물은 양이 많아 그대로 먹다 보면 물리기 쉽습니다. 건더기는 먹고 국물만 남았다면 버리지 말고 국수 육수로 활용하면 됩니다.

탕 국물을 냄비에 붓고 끓인 뒤 소면이나 칼국수 면을 삶아 말면 사골 국수처럼 진한 한 그릇이 나옵니다. 국물이 짜다면 물을 조금 더하고 싱겁다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파와 김을 얹으면 별다른 재료 없이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명절 음식이 남았을 때 가장 큰 실수는 냉장고에 그대로 두고 언젠가 먹겠다고 미루는 것입니다. 이틀 안에 전은 찌개에, 나물은 비빔밥에, 탕 국물은 국수에 활용하면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