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시금치 한꺼번에 삶으면 다 망칩니다..” 추석 나물 데칠 때 60대가 꼭 알아야 할 순서

추석 나물을 준비하다 보면 냄비를 여러 번 끓여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함께 데치려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나물마다 삶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어떤 것은 설익고 어떤 ものは 흐물흐물해집니다.

같은 냄비를 쓰되 순서만 지키면 시간도 절약되고 나물도 제대로 삶아집니다. 데치는 순서에 따라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고사리는 가장 먼저 오래 삶습니다

고사리는 질기기 때문에 다른 나물보다 훨씬 오래 삶아야 합니다. 물이 끓으면 고사리를 넣고 20분에서 30분 정도 푹 삶아야 부드러워집니다. 중간에 딱딱한지 확인해 보시고 아직 질기다 싶으면 시간을 더 늘리셔야 합니다.

고사리를 먼저 삶아 놓으면 그 물을 버리지 말고 다음 나물을 데치는 데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물을 새로 끓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고사리 삶은 물에는 나물 맛이 조금 배어 있어도 다음 나물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둘째. 도라지는 소금물에 데쳐야 쓴맛이 빠집니다

도라지는 그냥 데치면 쓴맛과 아린 맛이 남습니다. 소금을 한 숟가락 넣은 물에 데쳐야 쓴맛이 빠지고 아삭한 식감도 살아납니다. 끓는 물에 도라지를 넣고 2분에서 3분 정도만 데치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도라지가 물러져서 씹는 맛이 없어집니다. 꺼내서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시면 됩니다. 도라지를 데친 물은 소금기가 있으니 그다음 나물은 새 물에 데치는 편이 좋습니다.

셋째. 시금치는 마지막에 살짝만 데칩니다

시금치는 금방 익기 때문에 오래 삶으면 색이 탁해지고 영양소도 빠져나갑니다.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30초에서 1분만 데치시면 충분합니다. 줄기 부분이 조금 부드러워지면 바로 건져내셔야 합니다.

시금치를 건진 뒤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야 색이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찬물에 담가 식힌 뒤 물기를 짜시면 됩니다. 시금치는 데치는 시간이 짧아서 마지막에 준비하는 편이 다른 나물과 섞이지 않아 좋습니다.

나물마다 삶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넣으면 제대로 익지 않거나 너무 물러집니다. 고사리를 먼저 오래 삶고 도라지를 소금물에 데친 뒤 시금치를 마지막에 살짝 데치시면 한 냄비로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순서만 지켜도 추석 나물 준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