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가서 뒤늦게 후회합니다..” 명절 성묘 갈 때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 3가지

명절 성묘는 보통 산자락이나 야산에서 이루어진다. 평소 다니지 않는 길을 오르고, 풀이 우거진 곳을 지나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필요한 것이 없으면 당황하게 된다.

미리 챙겨가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데, 집에서 10분만 준비해도 산에서 허둥대지 않는다.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3위. 벌레 기피제

성묘철에는 풀이 무성하고 벌레가 많다. 특히 진드기나 모기는 풀숲에 가까이 가는 순간 달라붙는다. 한두 군데 물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집에 돌아와서도 가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

벌레 기피제는 성묘 출발 전에 옷과 신발, 양말에 미리 뿌려두는 것이 좋다. 산에 도착해서 뿌리면 이미 옷 속으로 벌레가 들어간 뒤일 수 있다. 특히 발목과 손목, 목덜미처럼 옷이 닿지 않는 부분은 직접 피부에 발라야 효과가 있다.

스프레이 타입이 가장 빠르게 쓸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하다. 어린아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은 천연 성분 제품을 선택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성묘를 마치고 내려온 뒤에도 옷을 털고 집 밖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2위. 간편 예초 도구

성묘지 주변은 관리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풀이 허리까지 자라 있거나, 나뭇가지가 길을 막고 있을 때도 있다. 손으로 풀을 뜯으려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도 다친다.

휴대용 낫이나 접이식 톱을 하나 챙겨가면 훨씬 수월하다. 요즘은 접이식으로 나온 제품이 많아 가방에 넣어도 부피가 크지 않다. 날이 무딘 것보다는 적당히 날카로운 것이 안전하다.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아도 풀이 잘리기 때문이다.

사용할 때는 몸 쪽에서 바깥쪽으로 베어야 손이나 다리를 다치지 않는다.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할 때는 서로 거리를 두고 움직여야 한다. 작업이 끝나면 날 부분을 천으로 감싸서 다시 넣어두는 것이 좋다.

1위. 미끄럼 방지 장갑

산길은 평지와 다르다. 경사가 있고, 돌이 많으며, 흙이 부서지기 쉽다. 손으로 나무나 바위를 짚어야 할 때가 많은데, 맨손으로 하면 미끄러지거나 긁힐 수 있다.

미끄럼 방지 장갑은 손바닥에 고무 재질이 입혀진 면장갑을 말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마트나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두껍지 않아 작업할 때 손동작이 자유롭고, 땀도 잘 흡수한다.

장갑을 끼면 돌이나 나뭇가지를 잡을 때 훨씬 안정적이다. 풀을 뽑거나 쓰레기를 치울 때도 손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손아귀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장갑 하나만 있어도 넘어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명절 성묘는 가족과 함께 다녀오는 일이지만, 산에서 다치거나 불편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 벌레 기피제와 간편 예초 도구, 미끄럼 방지 장갑 세 가지만 챙겨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출발 전날 가방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