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이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60대가 꼭 나눠야 하는 통장 4가지

은퇴 후에는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니 통장 하나에 모든 돈을 넣어두고 쓰기가 불안합니다. 생활비를 쓰다 보면 비상금까지 손대게 되고, 나중에 쓸 돈인지 지금 써도 되는 돈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일이 생깁니다.

통장을 목적별로 나눠두면 돈의 쓰임새가 명확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복잡하게 여러 개 만들 필요는 없고 네 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넷째, 손주용 통장

손주가 생기면 용돈도 주고 싶고 생일마다 뭔가 챙겨주고 싶어집니다. 그때마다 생활비 통장에서 빼 쓰면 나중에 얼마나 줬는지 기억도 안 나고 본인 생활비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손주 통장에 넣어두고 거기서만 쓰면 과하게 주는 일이 줄어듭니다. 목돈이 필요할 때까지 모아뒀다가 학자금이나 결혼 준비에 보태줄 수도 있습니다. 자녀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도 손주를 챙기는 방법입니다.

셋째, 여유자금 통장

당장 쓸 일은 없지만 1~2년 안에 목적이 있는 돈을 담아두는 곳입니다. 여행 계획이 있거나 집수리를 준비 중이거나 경조사비를 따로 모아두고 싶다면 이 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가 조금이라도 붙는 적금이나 자유입출금식 예금으로 만들어두면 생활비 통장과 섞이지 않으면서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목표를 정해두면 돈을 모으는 재미도 생기고 계획 없이 쓰는 일도 줄어듭니다.

둘째, 비상금 통장

갑자기 아프거나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쓸 돈입니다. 생활비 통장과 반드시 분리해야 합니다. 한 통장에 있으면 급할 때 얼마나 쓸 수 있는지 파악이 안 되고 평소에도 손대기 쉽습니다.

비상금은 생활비 석 달에서 여섯 달치 정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카드나 자동이체를 연결하지 말고 정말 급할 때만 찾아 쓰도록 따로 관리하십시오. 이 통장이 있으면 예상 밖의 지출 앞에서도 마음이 덜 흔들립니다.

첫째, 생활비 통장

매달 쓰는 식비와 교통비, 통신비, 공과금 등이 나가는 통장입니다. 연금이나 이자 수입이 들어오는 곳과 같은 통장으로 만들면 관리가 쉽습니다.

한 달 생활비를 미리 계산해서 그 금액만 이 통장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른 통장으로 옮기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그래야 이번 달에 얼마나 남았는지 한눈에 보이고 과하게 쓰는 일도 줄어듭니다. 체크카드도 이 통장에만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장을 나누는 일은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정리해두면 오히려 돈 관리가 단순해집니다. 목적 없이 쓰는 돈이 줄고 급한 일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은행 창구에서 통장 네 개를 만들어달라고 하시고 각각 이름을 붙여두십시오. 돈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해지면 마음도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