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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정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55세부터 받을 수도 있고 70세까지 미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받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매달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수령 시기별로 실제 받는 돈이 어떻게 바뀌는지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셋째, 55세 조기수령은 매달 적지만 먼저 시작합니다
정해진 나이보다 일찍 받기 시작하면 매달 받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6퍼센트씩 깎입니다. 만약 65세가 정상 수령 나이인데 55세부터 받으면 10년 일찍 받는 것이므로 60퍼센트만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65세에 받으면 매달 100만 원을 받을 사람이 55세부터 받으면 매달 60만 원을 받습니다. 40만 원이 적습니다. 하지만 10년 먼저 받기 시작하므로 65세가 될 때까지 이미 7200만 원을 받은 상태입니다. 일찍 시작한 만큼 총액은 빨리 쌓입니다.
둘째, 65세 정상수령은 기준이 되는 선택입니다
정해진 나이에 받기 시작하면 감액도 증액도 없이 계산된 금액을 그대로 받습니다. 이 금액이 모든 비교의 기준이 됩니다.
일찍 받거나 늦게 받는 선택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숫자가 바로 이 정상 수령액입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지사에서 예상 수령액을 미리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얼마를 받게 될지 알아야 다른 선택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첫째, 70세 연기수령은 매달 많지만 손익분기가 있습니다
정해진 나이보다 늦게 받기 시작하면 매달 받는 금액이 늘어납니다. 1년 늦출 때마다 7.2퍼센트씩 더 받습니다. 65세가 정상인데 70세까지 미루면 5년 늦춘 것이므로 36퍼센트를 더 받습니다.
65세에 100만 원 받을 사람이 70세부터 받으면 매달 136만 원을 받습니다. 36만 원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5년 동안 한 푼도 못 받았으므로 70세 시점에서 총액은 0원입니다. 65세부터 받았다면 이미 6000만 원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 차이를 따라잡는 시점이 손익분기점입니다. 대략 80대 중반쯤 총액이 비슷해집니다. 그 이후로 오래 사시면 연기 수령이 유리하고, 그 전에 건강이 나빠지면 정상이나 조기 수령이 나을 수 있습니다.
수령 시기는 본인의 건강과 생활비 필요 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하면 조기 수령도 현실적 선택입니다. 여유가 있고 건강하다면 연기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 본인 상황에 맞춰 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