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긁었다가 손해 봤습니다..” 식당에서 현금 내는 게 유리한 경우의 공통점

식당에서 계산할 때 습관처럼 카드를 내밀지만 가끔은 현금이 더 이득인 순간이 있다. 카드 포인트나 할인을 생각하면 당연히 카드가 나을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현금으로 내는 편이 실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식당에서 현금이 유리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몇 가지 경우에는 계산 전에 현금 할인 여부를 물어보거나 결제 방식을 한 번쯤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외식비를 아낄 수 있다.

3위. 골목 안쪽 소규모 식당

동네 골목 깊숙이 자리한 작은 식당은 카드 수수료 부담 때문에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인이 직접 조리하고 직원도 한두 명인 곳이라면 매출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

이런 식당에서는 현금으로 내면 천 원이나 이천 원 정도 깎아주거나 반찬을 더 주기도 한다. 금액이 작아 보여도 한 달에 몇 번씩 가는 단골집이라면 모이는 금액이 꽤 된다. 계산대 옆에 “현금 결제 시 할인” 안내문이 붙어 있는지 살펴보거나 주인에게 가볍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2위. 현금 할인 이벤트 진행 중인 곳

일부 식당은 특정 기간에 현금 할인 이벤트를 따로 진행한다. 보통 5%에서 10% 정도 할인해주는데 카드 포인트 적립률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런 이벤트는 식당 입구 포스터나 테이블 위 안내문으로 알 수 있다. 카드 할인과 중복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둘 중 어느 쪽이 더 이득인지 미리 계산해보는 편이 좋다. 만 원 이상 결제할 때는 할인 금액이 생각보다 커질 수 있으니 계산 전에 한 번쯤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1위. 배달 앱 대신 직접 방문할 때

배달 앱으로 주문하면 식당은 배달비와 중개 수수료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손님 입장에서는 편하지만 식당 입장에서는 같은 메뉴를 팔아도 수익이 줄어든다.

직접 가서 현금으로 계산하면 식당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을 낮춰주거나 서비스를 더 주는 곳이 있다. 실제로 배달 앱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 식당도 많다. 가까운 거리라면 직접 가서 포장하거나 매장에서 먹으면서 현금 할인을 받는 편이 배달 앱 쿠폰보다 실속 있을 수 있다.

식당마다 결제 방식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르고 모든 곳에서 현금이 유리한 것도 아니다. 다만 소규모 식당이나 현금 이벤트를 하는 곳, 배달 앱 대신 직접 방문하는 경우라면 계산 전에 한 번쯤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외식비를 줄일 여지가 생긴다. 카드 포인트에만 익숙해지지 말고 상황에 맞춰 결제 방식을 바꿔보는 것도 알뜰한 식비 관리의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