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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대부분 안심합니다. 하지만 국가건강검진 기본 항목만으로는 놓치는 질환이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뼈와 눈, 심장처럼 나이가 들수록 취약해지는 부분을 따로 챙겨야 합니다.
기본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도 나이대에 따라 꼭 추가하면 좋은 검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60대 이후 건강검진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선택 항목 세 가지를 정리합니다.
3위. 골다공증 검사
나이가 들면 뼈 밀도가 자연스럽게 낮아집니다. 문제는 골다공증이 있어도 통증이 없어 넘어지기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넘어졌을 때 손목이나 고관절이 쉽게 부러지면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이후 활동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골밀도 검사는 기본 검진에 포함되지 않지만 병원에서 추가 신청하면 간단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거나 키가 눈에 띄게 줄어든 분이라면 꼭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뼈가 약해진 상태를 미리 알면 약물 치료나 운동으로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위. 안저 검사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면 눈 안쪽 혈관도 함께 손상됩니다. 안저 검사는 눈 속 망막과 혈관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로, 황반변성이나 망막병증 같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시력이 떨어진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검진의 시력 검사만으로는 눈 안쪽 상태까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1~2년마다 안저 검사를 추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레이저 치료나 약물 주사로 시력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1위. 심장 초음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심장 구조나 판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는 심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펌프질하는지, 판막은 제대로 닫히는지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숨이 자주 차거나 계단 오를 때 가슴이 답답하다면 꼭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 검진의 심전도 검사는 심장 리듬만 확인할 뿐 구조적 문제는 찾아내지 못합니다. 특히 부정맥이나 협심증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가슴 두근거림을 자주 느끼신다면 심장 초음파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약물 치료나 시술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받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내 나이와 상태에 맞게 항목을 선택하는 것까지가 진짜 검진입니다. 골다공증 검사와 안저 검사, 심장 초음파는 기본 항목에 없어도 60대 이후라면 꼭 추가해볼 만한 검사입니다. 다음 검진 예약 전에 병원에 미리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