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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친구와 가족을 자주 만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주 못 보는 것과 연락이 끊어지는 것은 다른 문제다. 관계가 멀어지는 이유는 거리나 시간보다 사소한 태도가 쌓여서인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하는 세 가지 습관은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반복되면 상대가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게 만든다. 지금부터라도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3위. 받은 연락에 며칠째 답 안 하기
문자나 전화를 받고도 나중에 하겠다는 생각으로 미루다 보면 사흘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난다. 처음에는 깜빡했다고 이해해주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상대는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느낀다.
답장이 늦어지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늦어질 때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넘어가면 상대는 점점 연락하기 부담스러워진다. 결국 상대가 먼저 연락을 끊게 되고 그때야 서운함을 느끼지만 이미 거리는 멀어진 뒤다.
바쁘거나 피곤해서 바로 답하기 어려울 때는 짧게라도 확인했다는 표시를 남기는 것이 좋다. 긴 답장은 나중에 해도 관계는 유지된다.
2위. 약속 시간 항상 늦게 도착하기
한두 번 늦는 것은 누구나 이해한다. 하지만 약속할 때마다 십 분 이십 분씩 늦는 사람은 결국 신뢰를 잃는다. 상대는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가볍게 여겨진다고 느낀다.
늦는 사람은 대부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만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그 말은 점점 힘을 잃는다. 상대는 더 이상 약속을 제안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만남이 줄어든다. 나이가 들수록 함께 시간을 내는 일 자체가 귀한데 그 시간을 기다림으로 채우게 만드는 것은 관계를 흔드는 일이다.
약속 시간을 지키기 어렵다면 여유 있게 출발하거나 미리 양해를 구하는 편이 낫다. 상대의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가 관계를 지켜준다.
1위. 고맙다는 인사 생략하기
누군가 도움을 주거나 마음을 써줬을 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당연하게 여겨진다고 느낀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감사 인사를 생략하기 쉽지만 오히려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말이 필요하다.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습관이 쌓이면 상대는 더 이상 먼저 챙기지 않게 된다. 배우자든 자식이든 친구든 마찬가지다.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다는 느낌이 있어야 이어진다.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쪽은 결국 외로워진다.
작은 일에도 고맙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주변에 사람이 남는다. 감사는 거창한 표현이 아니라 관계를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다.
답장을 미루고 약속 시간에 늦고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하나하나는 작아 보이지만 쌓이면 관계를 끊어놓는다. 오늘부터라도 받은 연락에 빨리 답하고 약속 시간을 지키며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관계는 한 번 끊어지면 다시 이어붙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