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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예전 같지 않고 병원을 찾는 횟수도 늘어난다. 그런데 정작 보험이 필요한 시기에 가입하려고 하면 나이 제한에 걸리거나 건강검진 결과 때문에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가입한 보험은 있지만 보장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껴도 새로 추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65세가 넘었어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있다. 모든 보험사가 똑같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들은 까다로운 심사 없이 가입 가능한 경우가 있다. 지금부터 나이 들어서도 새로 준비할 수 있는 보험 세 가지를 살펴본다.
3위. 간편심사 암보험
일반 암보험은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과거 병력이 있으면 가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편심사 암보험은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최근 암 진단을 받았거나 현재 치료 중인 경우가 아니라면 나이가 많아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다만 일반 암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 금액이 낮은 편이다. 가입 후 일정 기간 동안은 보장이 제한되거나 감액되는 경우도 있어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아무 보험 없이 지내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
2위. 치매보험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요즘은 70대 이상도 가입 가능한 치매보험 상품이 나와 있다. 치매 진단을 받으면 일시금이나 간병비를 지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보험은 보장 개시일 이전에 이미 증상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가입 전 건강 상태를 정확히 고지해야 나중에 보험금을 받을 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경증 치매와 중증 치매의 보장 범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단계부터 보험금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1위. 실버보험
실버보험은 고령자를 위해 설계된 상품으로 골절이나 일상생활 중 다치는 사고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나이가 들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지는데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80세 이상도 가입 가능한 상품이 있어 다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분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버보험은 암이나 뇌졸중 같은 중대 질병보다는 골절, 화상, 입원비 같은 일상적인 위험을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보장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필요한 항목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새로운 보험 가입을 아예 포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고령자 대상 상품은 보험료가 비싸거나 보장 내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보험료 납입 부담과 실제 보장 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가입 전에는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약관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다. 이미 가입한 보험이 있다면 중복 보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보험은 많이 가입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보장을 적절한 비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