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이 말한 불행을 부르는 습관 3가지

사람들은 자주 묻는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지, 왜 나만 행복하지 않은지. 배우자가, 자식이, 직장이, 건강이 문제라고 말한다. 무언가가 채워지거나 바뀌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무언가를 손에 쥐어도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과 저서를 통해 수많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왔다. 그가 반복해서 전하는 말이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행복의 열쇠를 남에게 맡기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 불행을 선택하는 셈이다. 그의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중장년의 삶에서 불행을 부르는 습관들이 보인다.

3위 – 조건이 갖춰지길 기다리는 것

퇴직하면, 아이들이 다 크면, 빚을 갚으면 그때 행복하겠다고 생각한다. 조건이 맞지 않으니 지금은 행복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런데 그 조건이 갖춰지면 또 다른 조건이 생긴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외로움이 찾아오거나, 돈이 부족해 보인다.

행복을 미래의 어느 시점으로 유예하는 습관은 평생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게 만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감사할 것은 있다. 따뜻한 차 한 잔, 잠자리에서 느끼는 안온함, 창밖의 햇살. 조건이 완벽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지금 여기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삶이 달라진다.

2위 –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

자식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배우자가 내 노고를 인정해주길 바란다. 오랜 세월 희생했으니 당연히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기대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서운하고 화가 난다. 상대를 원망하고, 자신을 불쌍하게 여긴다.

문제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인정과 감사에 행복을 의존하면, 그 사람이 우리 감정의 주인이 된다. 그들이 바빠서, 둔해서, 혹은 그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알아주지 못할 때마다 우리는 불행해진다. 행복의 열쇠를 남에게 맡긴 셈이다.

1위 – 내 불행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 것

가장 깊은 불행을 부르는 습관은 문제의 원인을 항상 바깥에서 찾는 것이다. 남편 때문에, 회사 때문에, 경제 상황 때문에 불행하다고 믿는다. 그러면 그들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히 불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진다.

법륜 스님의 말처럼,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다. 상황은 그대로인데 어떤 사람은 웃고 어떤 사람은 운다. 차이는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마음에 있다. 비가 오면 누군가는 우산이 없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는 땅이 촉촉해진다고 기뻐한다. 같은 비다.

물론 쉽지 않다. 수십 년 익숙해진 생각의 패턴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 저녁, 단 한 가지만 해볼 수 있다. 잠들기 전 오늘 하루 중 괜찮았던 순간 하나를 떠올려보는 것이다. 아주 사소해도 좋다. 점심이 맛있었다거나, 햇살이 따뜻했다거나, 아무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거나. 그 순간을 떠올리며 “나쁘지 않았다”고 중얼거려본다. 이 작은 연습이 쌓이면, 행복의 주도권이 조금씩 내게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