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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에는 집을 팔아야 할 일이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자녀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거나 건강 문제로 생활비가 필요할 때, 혹은 재개발 소식을 듣고 시세 차익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파는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급하게 내놓게 되거나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은 한두 번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내놓는지가 최종 금액을 크게 좌우합니다.
3위. 자녀 결혼 직전에 급매로 내놓을 때
자녀가 결혼을 앞두고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 부모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당장 몇 개월 안에 목돈이 필요하다 보니 집을 시장 시세보다 낮게 내놓고 빨리 팔려고 서두르게 됩니다.
하지만 급매로 나온 집은 매수자들도 압니다. 협상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결국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한 채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의 결혼 계획이 보이기 시작하면 최소 1년 전부터 집을 정리할 준비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급하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시세를 알아보고 여유 있게 매물을 내놓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2위. 재개발 소문만 듣고 기다릴 때
오래된 동네에 재개발 이야기가 돌면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감에 몇 년씩 기다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제 곧 사업이 확정된다는 말을 하면 조금만 더 참으면 큰 차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재개발은 계획부터 완료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무산되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집은 낡아가고 시세는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문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구청이나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확실하지 않은 기대로 몇 년을 허비하기보다 지금 팔 수 있는 시세를 놓치지 않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1위. 건강 악화되고 나서 급하게 처분할 때
60대 후반이나 70대가 되면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병원비가 필요하거나 요양 시설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집을 급하게 처분하려 하면 매수자는 사정을 알고 가격을 깎으려 합니다.
건강이 나빠진 뒤에는 집을 관리하거나 매매 절차를 직접 챙기는 것도 어렵습니다. 자녀가 대신 처리하더라도 급한 상황이라 충분히 알아보지 못하고 중개업자가 제시하는 금액에 서둘러 동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할 때 미리 집을 정리하거나 최소한 언제쯤 팔 것인지 계획을 세워두는 편이 좋습니다. 몸이 불편해진 뒤에는 선택의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유 있을 때 결정하는 것이 손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집을 파는 일은 한 번으로 끝나는 큰 결정입니다. 급하게 서두르거나 막연한 기대로 미루기보다 지금 상황에서 합리적인 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일정에 끌려가지 말고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하십시오. 여유가 있을 때 내린 결정이 결국 손해를 줄이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