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일찍 타려다가..” 60대가 꼭 확인해야 할 수령 시기 결정 기준 3가지

국민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빨리 받으면 당장 생활비에 보탬이 되지만 매달 받는 금액은 줄어들고, 늦게 받으면 금액은 늘지만 그때까지 버틸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정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건강 상태와 지금 형편, 배우자 여부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정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세 가지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3위. 지금 생활비가 얼마나 부족한지 따져보십시오

당장 생활비가 빠듯하다면 조기 수령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만 60세부터 신청할 수 있지만 정상 수령 시기보다 일찍 받으면 매달 받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약 6%씩 감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일을 하고 있거나 저축한 여유 자금이 있다면 수령을 늦추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정상 수령 시기 이후 1년씩 미룰 때마다 연금액이 약 7.2%씩 늘어납니다. 다만 너무 오래 미루면 받지 못하고 지나가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본인의 형편과 건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위. 본인과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돌아보십시오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가족력상 기대 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있다면 일찍 받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평생 받을 수 있는 제도이지만 오래 살지 못한다면 늦게 받기 시작해도 총액이 적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본인이 건강하고 부모님께서도 장수하셨다면 조금 늦게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생활비는 줄어들지 않고 의료비는 늘어날 수 있으므로 매달 받는 금액이 많은 편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건강 상태는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현재 몸 상태와 가족력을 참고 삼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위. 배우자가 있고 수령액이 얼마인지 확인하십시오

배우자가 있고 두 사람 모두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 한 사람은 일찍, 한 사람은 늦게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한쪽은 조기 수령으로 생활비를 보충하고, 다른 한쪽은 수령을 미뤄 나중에 더 많은 금액을 받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 중 한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본인의 국민연금과 유족연금 중 하나만 선택하거나 일부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의 예상 수령액과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자가 없거나 수령액이 적다면 본인의 건강과 생활비 형편에 맞춰 판단하시면 됩니다.

국민연금 수령 시기는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당장 급하다고 서둘러 신청하기보다 건강 상태와 생활비 여유, 배우자 여부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에게 맞는 선택이 노후 생활의 안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