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설 때 핑 도는 게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아침마다 어지러움 느끼는 사람이 조심해야 할 행동 3가지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서는 순간 머리가 핑 돌면서 한두 걸음 비틀거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잠깐 지나가는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고 혈압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심하면 넘어져 다칠 수도 있어 아침마다 반복되는 어지러움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평소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3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기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몸을 곧바로 일으켜 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밤새 누워 있던 몸은 혈액이 아래쪽에 고여 있는 상태입니다. 갑자기 일어서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리면서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젊을 때는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며 혈압을 유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반응이 느려집니다.

눈을 뜬 뒤 바로 일어서지 말고 침대에 앉은 채로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 있는 동안 몸이 자세 변화에 적응하면서 혈압이 안정됩니다. 침대에서 내려설 때도 천천히 움직이고 일어선 뒤에도 침대 모서리를 잡고 잠시 멈춰 서 있으면 어지러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2위. 아침 식사 거르기

아침을 먹지 않으면 혈당이 낮은 상태로 오전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어지러움과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낮은 혈당과 낮은 혈압이 겹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도 과일이나 우유, 작은 주먹밥 정도는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는 혈당을 올려줄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이 깨어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혈액량을 늘려 혈압을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됩니다. 밤사이 수분이 빠져나간 몸에 수분을 보충하면 어지러움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1위. 일어나자마자 고개 숙여 세수하기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세면대로 가서 고개를 숙이고 세수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면 혈압이 또 한 번 급격하게 변하면서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세수하다가 고개를 들어 올릴 때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세수는 일어난 뒤 최소 5분에서 10분 정도 지나 몸이 충분히 깨어난 다음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수할 때도 허리를 깊이 숙이지 말고 세면대 높이에 맞춰 가볍게 숙이거나 의자에 앉아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개를 들 때도 천천히 올리면 혈압 변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침 어지러움은 단순히 잠이 덜 깬 탓이 아니라 혈압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어날 때 천천히 움직이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세수는 몸이 깬 뒤에 하는 습관만 들여도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이 자주 반복되거나 넘어질 정도로 심하다면 진료를 받아 혈압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