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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은 매일 하는 일이지만 방법이 잘못되면 오히려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기 쉬워 양치 습관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깨끗하게 닦으려고 했던 노력이 도리어 잇몸을 내려앉게 만들거나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치과 진료를 받을 때 양치 방법을 바꿔보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세 가지 습관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심코 해왔던 행동이 잇몸 건강을 해치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3위. 식후 바로 양치질하기
식사 직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깔끔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치아 표면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면서 치아 표면이 일시적으로 약해진 상태가 됩니다. 특히 과일이나 식초가 들어간 음식, 탄산음료를 드셨다면 산성도가 더 높아집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칫솔질을 하면 약해진 치아 표면이 닳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식후 최소 30분 정도 지난 뒤에 양치질을 하시는 편이 치아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직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정도로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2위. 칫솔모가 딱딱한 칫솔 사용하기
칫솔모가 딱딱해야 치아 사이사이를 제대로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60대 이후에는 잇몸이 예전보다 약해져 있고 치아 뿌리 쪽이 드러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딱딱한 칫솔모로 힘을 주어 닦으면 잇몸이 상하고 치아 표면의 법랑질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칫솔을 고르실 때는 ‘소프트’ 또는 ‘부드러움’으로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칫솔모가 부드럽다고 해서 세정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위. 옆으로 세게 닦기
많은 분들이 칫솔을 옆으로 빠르게 왔다 갔다 하며 힘을 주어 닦습니다. 이 방법은 치아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잇몸을 손상시키고 치아 뿌리 부분을 패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잇몸과 치아 경계 부분이 약해져 있어 옆으로 세게 닦는 습관은 더욱 위험합니다.
올바른 양치 방법은 칫솔을 치아와 잇몸 경계에 45도 각도로 대고 위아래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것입니다.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진동을 주듯 닦으시면 잇몸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은 최소 3분 이상 천천히 하시되, 힘을 빼고 부드럽게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양치질은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는 습관이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이 쌓이면 치아와 잇몸에 눈에 띄는 손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후 30분 뒤에 부드러운 칫솔모로 위아래 방향으로 가볍게 닦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잇몸이 이미 내려앉았거나 양치 후 피가 난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하는 양치질이 치아를 지키는 습관이 되려면 방법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