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듣는데 왜 안 들릴까요..” 난청 부르는 귀 습관 3가지

귀는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시력은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지만 청력은 보청기를 써도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습니다. 문제는 귀 건강이 나빠지는 과정이 너무 천천히 진행돼서 본인은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난청을 앞당기는 세 가지 생활 습관을 정리했습니다. 모두 무심코 반복하는 행동이지만 몇 년 뒤 청력에는 분명한 차이를 만듭니다.

3위. 면봉으로 귓속 깊이 파는 것

귀지는 저절로 밖으로 밀려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면봉으로 자꾸 안쪽을 밀면 오히려 귀지가 고막 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 막히거나 고막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귀 청소는 귓바퀴 입구만 가볍게 닦아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안쪽까지 파야 시원하다는 느낌은 습관일 뿐 실제로 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귓속이 막힌 느낌이 든다면 혼자 파기보다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2위. 볼륨 키운 채 이어폰 장시간 사용하는 것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시간이 하루 두세 시간을 넘기면 귀 안쪽 유모세포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쌓입니다. 특히 주변 소음 때문에 볼륨을 계속 올리게 되면 귀는 쉴 틈 없이 강한 소리에 노출됩니다.

WHO는 하루 한 시간 이내,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통근길이나 집중할 때 이어폰을 습관처럼 끼는 분이라면 하루 총 사용 시간을 한번 재보시기 바랍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제품을 쓰면 볼륨을 덜 올리고도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1위. 시끄러운 환경에 귀마개 없이 오래 있는 것

공사장 근처나 지하철 선로 옆, 큰 행사장처럼 소음이 센 곳에 보호 장비 없이 계속 있으면 청력은 조금씩 손상됩니다. 한두 번은 괜찮아 보여도 반복되면 유모세포가 회복되지 않고 쌓입니다.

소음이 큰 곳에서 일하거나 자주 가야 한다면 귀마개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일회용 폼 타입도 좋고 필터형 귀마개는 대화는 가능하면서 큰 소음만 줄여줍니다. 귀마개 하나로 몇 년 뒤 청력을 지킬 수 있다면 충분히 할 만한 일입니다.

귀 건강은 거창한 관리가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에서 갈립니다.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귓속을 함부로 파지 않으며, 시끄러운 곳에서는 귀를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난청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