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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들을 위한 전문 집중관리 프로그램이 의료계와 교육계의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만성질환을 가진 학생들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와 공동으로 ‘당뇨학생 집중관리 캠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의료진 및 운영진 등 총 90여 명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의학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혈당 및 케톤 측정법, 인슐린 투여 관리, 영양 교육, 구강건강 관리, 신체활동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전문 의료진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 이뤄진 실습 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같은 질환을 가진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 둘째 날에는 천호성 교육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천 교육감은 ‘도전! 당뇨 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를 출제하고, 당뇨 관리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격려했다.
만성질환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일반 학생들과 달리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자기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어린 나이부터 올바른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학령기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과 질환 관리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해 교육청과 전문 의료기관이 협력해 만든 통합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면서도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캠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당뇨병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지원 모델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천호성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교육의 근본적인 책무”라며 “앞으로도 전문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교육과 의료의 통합적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질환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접근은, 향후 학교 보건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