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가 자꾸 뻐근하다면..” 중장년이 TV 볼 때 고쳐야 할 자세 3가지

저녁에 소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목 뒤가 뻐근해지는 일을 반복하는 분이 계십니다. 목이 아픈 것은 나이 탓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앉은 자세와 화면을 보는 각도가 목에 계속 긴장을 주고 있을 수 있습니다.

TV를 보는 동안 목을 편하게 유지하려면 화면 위치와 시선 방향, 허리를 받치는 방식을 함께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목 뒤가 덜 뻐근하도록 만드는 세 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3위. 소파 앞쪽에 걸터앉아 목만 앞으로 내밀고 보는 자세

소파에 앉을 때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지 않고 앞쪽 끝에만 걸터앉는 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앉으면 허리가 받쳐지지 않아 상체가 앞으로 기울고, 화면을 보기 위해 목만 앞으로 내밀게 됩니다.

목이 앞으로 나갈수록 목 뒤 근육은 머리 무게를 버티기 위해 계속 긴장하게 됩니다. TV를 볼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쪽으로 깊숙이 밀어 넣어 허리 전체가 받쳐지도록 앉는 편이 좋습니다. 허리가 안정되면 목도 자연스럽게 몸통 위에 올라앉을 수 있습니다.

2위. TV를 너무 높거나 낮은 곳에 두고 목을 계속 꺾어 보는 위치

TV를 벽 높은 곳에 걸어 두거나 반대로 낮은 선반 위에 올려두면 시선이 화면에 닿기 위해 목을 위아래로 꺾어야 할 수 있습니다. 목을 올리거나 숙인 채로 오래 있으면 목 뒤 근육이 한쪽으로 계속 당겨져 뻐근함이 쌓입니다.

편안하게 앉았을 때 눈높이가 화면 중앙이나 그보다 약간 위쪽에 오도록 TV 높이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선이 수평에 가깝거나 살짝 내려가는 정도일 때 목은 가장 덜 긴장합니다. TV 위치를 바꾸기 어렵다면 소파에 앉는 높이를 쿠션으로 조절하거나 의자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1위. 허리 뒤에 쿠션 없이 등받이에 기대 고개만 앞으로 숙이는 자세

소파 등받이에 그대로 기대면 허리가 뒤로 둥글게 말리고 상체 전체가 뒤로 젖혀질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화면을 보려면 고개만 앞으로 숙이게 되고, 목 뒤 근육은 머리를 떠받치기 위해 계속 힘을 쓰게 됩니다.

허리 뒤쪽에 얇은 쿠션이나 접은 담요를 받쳐 주면 허리가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면서 상체가 약간 앞으로 세워집니다. 그러면 고개를 과하게 숙이지 않아도 화면을 볼 수 있고, 목 뒤 긴장도 줄어듭니다. 쿠션은 너무 두껍지 않고 허리 뒤 움푹 들어간 곳을 살짝 채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TV를 보는 동안 목이 뻐근해지는 것은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앉은 자세와 화면 높이, 허리를 받치는 방식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파 깊숙이 앉고, TV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허리 뒤에 쿠션을 받치는 것만으로도 목 뒤 긴장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목이 자주 뻐근하다면 화면을 보는 자세부터 다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