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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고령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시설 점검이 실시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공원 전역을 둘러보며 노후화된 운동기구와 휴게시설의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에 주목했다.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마모된 운동기구들과 색이 바랜 파고라, 벤치 등이 확인됐으며, 족구장 그늘막과 야외 헬스시설의 안전 상태도 꼼꼼하게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시의원 측은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강동구에 노후시설의 신속한 정비를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공공 운동시설의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고령 이용자들의 사고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근력과 균형감각이 저하된 노년층의 경우 낡은 운동기구나 불안정한 시설물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공공체육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상당수가 시설 노후화와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어린이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동시에 진행됐다. 놀이터 바닥의 안전매트 상태와 놀이기구의 노후 정도를 확인하고, 교체가 필요한 시설 목록을 작성했다. 어린이와 고령층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공원의 특성상 전 세대의 안전을 고려한 종합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점검을 주도한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을 신속히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노인이 245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공원은 고립된 노년층에게 중요한 사회적 공간이다. 집 근처 공원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유일한 일상적 외출 활동이 되기도 한다.
관계자들은 천호공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든 세대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시설의 단계적 교체와 함께 정기적인 안전점검 시스템도 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