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울 때 찬물에 담갔다가 코팅 다 날렸습니다..” 프라이팬 망가지는 진짜 이유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면 음식이 눌어붙고 기름도 더 많이 써야 합니다. 새 제품으로 바꾸면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듭니다. 그런데 코팅이 망가지는 원인은 제품 자체보다 조리 습관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프라이팬 코팅을 빠르게 손상시키는 세 가지 습관을 정리했습니다. 이 중 하나만 고쳐도 프라이팬 수명을 몇 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3위. 조리 직후 찬물에 바로 담그기

프라이팬이 뜨거울 때 찬물을 부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코팅층이 갈라지거나 들뜹니다. 특히 테플론 같은 불소수지 코팅은 열팽창과 수축에 약해서 이런 충격을 반복하면 표면이 금세 벗겨집니다.

설거지를 서둘러야 한다면 먼저 상온에서 식힌 뒤에 미지근한 물로 헹구십시오. 기름기가 많아 빨리 씻고 싶어도 최소 5분은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한 가지만 바꿔도 코팅 수명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2위. 금속 뒤집개와 국자 사용하기

스테인리스 뒤집개나 쇠 국자는 코팅 표면에 긁힘을 남깁니다. 한두 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작은 흠집이 쌓이면 그 부분부터 코팅이 떨어져 나갑니다. 나무나 실리콘 도구를 쓰면 이런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금속 도구를 쓰고 있다면 최소한 날카로운 모서리는 피하십시오. 볶음밥처럼 힘을 주는 조리를 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몇천 원짜리 실리콘 뒤집개 하나가 몇만 원짜리 프라이팬을 더 오래 쓰게 만듭니다.

1위. 센 불로 예열하거나 공굽기

프라이팬을 빨리 달구려고 센 불에 올려두면 코팅이 견딜 수 있는 온도를 넘어섭니다. 특히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공굽기를 계속하면 코팅층이 열화되면서 표면이 변색되거나 갈라집니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예열하고 기름을 먼저 두르십시오. 예열 시간이 1~2분 늘어나더라도 프라이팬은 몇 년 더 씁니다. 고기를 굽거나 볶음 요리를 할 때도 중불이면 충분합니다. 센 불은 코팅 수명을 줄이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프라이팬 코팅을 오래 유지하려면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금속 도구를 멀리하고, 센 불 사용을 줄이십시오. 새 프라이팬을 자주 사는 것보다 지금 쓰는 것을 오래 쓰는 편이 훨씬 경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