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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설거지를 하고 나면 손목이 저리고 손가락 끝이 시린 적이 있으실 겁니다. 처음에는 잠깐 그러다 말겠지 싶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손이 굳어 있다면 한 번쯤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증상인데 중년 이후 여성에게 특히 많습니다. 오늘은 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 먼저 해볼 수 있는 손가락 운동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손목 펴서 10초 버티기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팔을 쭉 뻗고 반대 손으로 손가락을 살짝 뒤로 당겨 10초 정도 유지합니다. 손목 안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면 제대로 하고 계신 겁니다. 이 동작은 손목 앞쪽에 몰려 있던 압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설거지 전이나 스마트폰을 오래 쓰기 전에 미리 한 번 해두시면 손목이 덜 뻐근합니다. 힘을 많이 줄 필요는 없고 손목이 천천히 늘어나는 느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2위. 손가락 하나씩 쫙 펴기
주먹을 쥐었다가 손가락을 하나씩 천천히 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엄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순서대로 펴고 다시 접는 식으로 10회 정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손목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 운동만 해도 손목 안쪽 공간이 조금씩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 속에서 해보시면 굳어 있던 손이 풀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기보다 천천히 끝까지 펴는 것이 중요합니다.
1위. 손목 돌리기와 털기
손목을 시계 방향으로 다섯 바퀴, 반대 방향으로 다섯 바퀴 천천히 돌려줍니다. 그다음 손을 위아래로 흔들어 털듯이 가볍게 움직여 보시기 바랍니다. 손목을 돌리면 관절 주변 근육이 골고루 움직이고 혈액 순환도 함께 좋아집니다.
이 동작은 설거지 중간이나 컴퓨터 작업 중간에 잠깐씩 해주셔도 좋습니다. 손목이 뻐근할 때마다 털어주면 저린 느낌이 한결 덜해집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증상입니다. 손목 펴기, 손가락 하나씩 펴기, 손목 돌리기. 이 세 가지 동작을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만 해주셔도 손이 한결 가벼워지실 겁니다.
손목이 저리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손가락 끝 감각이 사라지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