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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신용카드를 계속 쓰다가 한두 달 사이 카드값이 예상보다 크게 나와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카드값을 연금으로 메우다 보면 생활비가 부족해지고, 심한 경우 연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
65세 이후에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훨씬 안전하다. 소득이 줄어든 시기에 맞춰 지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3위. 연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신용카드는 대부분 연회비가 붙는다. 혜택을 많이 받으려고 프리미엄 카드를 쓰면 연회비만 몇만 원씩 나간다. 카드를 여러 장 쓴다면 연회비만 해도 일 년에 십만 원이 넘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거나 아주 적다. 은퇴 후 지출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연회비를 내며 혜택을 챙기는 것보다 애초에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쓰는 편이 실속 있다.
2위. 쓴 만큼만 빠져나가 과소비를 막는다
신용카드는 다음 달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금 얼마를 썼는지 체감이 약하다. 식사 한 번, 병원비 한 번, 물건 하나 살 때마다 카드를 긋다 보면 청구서가 나올 때 놀라게 된다.
체크카드는 쓴 즉시 계좌에서 빠진다. 통장 잔액이 줄어드는 것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지출을 조절하게 된다. 소득이 고정된 은퇴 이후에는 쓴 만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
1위.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대상이다. 연금 외 소득이 있거나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경우 체크카드 사용액도 공제 항목에 포함된다.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아 절세 효과도 있다.
은퇴 후에도 강의나 자문, 임대소득 등으로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체크카드 사용이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소득이 적더라도 공제 혜택을 챙기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65세 이후에는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연회비 부담을 줄이고 과소비를 막으며 세금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카드값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지금 쓰는 카드부터 한 번 점검해 보기 바란다.
소득이 줄어든 시기에는 지출 방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