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었는데 하룻밤 만에 냄새가..” 명절 음식 보관할 때 절대 같이 두면 안 되는 조합 1위

명절이 끝나면 냉장고가 남은 음식으로 가득 찹니다. 전도 있고 나물도 있고 과일에 생선까지 한꺼번에 넣어두는데, 다음 날 문을 열면 냄새가 섞이거나 일부 음식이 금방 물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냉장고에 있어도 어떤 음식끼리 붙여 두느냐에 따라 상하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명절 음식을 보관할 때 따로 두는 편이 안전한 조합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김치와 생선구이

김치는 냄새가 강한 발효 식품입니다. 생선구이 역시 비린 냄새가 남아 있기 쉬운데, 이 둘을 가까이 두면 서로 냄새가 옮겨 붙습니다.

특히 김치를 덜어 담은 그릇을 뚜껑 없이 두면 냉장고 전체에 냄새가 퍼집니다. 생선구이는 랩으로 감싸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김치와 떨어진 칸에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냄새가 섞이면 먹을 때 불쾌하고 음식 본래 맛도 흐려집니다.

2위. 생과일과 익힌 고기

사과나 배 같은 생과일은 에틸렌이라는 기체를 내보냅니다. 이 기체는 주변 음식을 빨리 익게 만드는 성질이 있는데, 익힌 고기 옆에 두면 고기가 더 빨리 변질될 수 있습니다.

고기는 이미 익혀진 상태라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입니다. 생과일을 바로 옆에 두면 온도와 습도가 미세하게 달라지면서 고기 표면이 끈적해지거나 냄새가 나는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과일은 채소 칸에, 고기는 밀폐 용기에 담아 다른 층에 두시기 바랍니다.

1위. 전과 나물

전은 기름에 부친 음식이라 수분이 많지 않지만, 나물은 물기를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을 같은 용기에 담거나 겹쳐 두면 나물에서 나온 물기가 전으로 옮겨갑니다.

전은 물기를 흡수하면 눅눅해지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나물도 전에서 나온 기름 냄새를 흡수해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전은 키친타월을 깔아 물기를 막고, 나물은 별도 용기에 담아 따로 보관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틀 이상 두실 거라면 처음부터 분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명절 음식은 종류가 많아 한 번에 냉장고에 넣기 바쁩니다. 하지만 김치와 생선, 과일과 고기, 전과 나물처럼 서로 영향을 주는 조합만 피해도 음식을 이삼 일 더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용기를 하나 더 쓰는 수고가 음식을 버리는 것보다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