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다치고 후회합니다..” 70대가 반드시 정리해야 할 집안 물건 3가지

나이가 들면 몸의 균형감각이 예전 같지 않고 팔다리 힘도 조금씩 약해진다. 그런데 집안 곳곳에는 젊을 때 쌓아둔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매일 지나치면서도 정작 손을 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물건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고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다치는 일이 실제로 자주 일어난다. 70대가 되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회복도 더디기 때문에 미리 정리해두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3위. 높은 수납장 위 무거운 물건

천장 가까이 붙어 있는 수납장이나 옷장 위쪽에는 계절 이불이나 오래된 가방, 여행 가방 같은 무거운 것들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꺼낼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몇 년째 그대로 두는데, 막상 필요할 때 의자를 밟고 올라가 내리다가 중심을 잃는 일이 생긴다.

무게 있는 물건이 머리 위로 떨어지면 다칠 위험도 크다. 지금 당장 쓰지 않는 것들은 아래쪽 서랍이나 손 닿는 높이로 옮기고, 정말 필요 없다면 아예 내보내는 편이 낫다. 높은 곳은 가벼운 빈 상자 정도만 두는 것이 안전하다.

2위. 5년 이상 안 쓴 주방 조리도구

서랍과 싱크대 아래에는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남겨둔 조리도구들이 가득하다. 옛날에 받은 믹서기, 한두 번 쓰고 만 전기포트, 손잡이 흔들리는 냄비 같은 것들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식이다.

이런 물건들이 많으면 필요한 것을 꺼낼 때마다 뒤적거려야 하고, 무거운 냄비를 빼다가 손목에 무리가 가거나 발등에 떨어뜨리는 일도 생긴다. 지난 5년간 한 번도 쓰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쓸 일이 거의 없다. 자주 쓰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면 주방 동선도 훨씬 편해진다.

1위. 욕실 바닥의 미끄러운 발판과 매트

욕실 바닥에 깔아둔 고무 발판이나 천 매트는 물기가 스며들면 쉽게 미끄러진다. 특히 샤워 후 물이 고인 상태에서 매트가 밀리면 순식간에 중심을 잃고 넘어질 수 있다.

욕실 낙상은 노년층 골절 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매트 대신 바닥에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붙이거나, 아예 매트 없이 물기를 바로바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 더 안전하다. 욕조 안쪽이나 샤워부스에는 손잡이를 추가로 설치해두면 몸을 지탱하기 편하다.

집안 곳곳에 쌓인 물건들은 언젠가 정리하겠다고 미루다 보면 결국 사고로 이어진다. 지금 당장 쓰지 않는 것, 무겁고 높은 곳에 있는 것, 미끄러운 것부터 하나씩 정리해보시기 바란다. 비운 공간만큼 생활은 가벼워지고 안전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