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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결혼하면 부모는 새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과 함께 조심스러운 마음도 생깁니다. 잘해주고 싶은데 어디까지가 적당한지 몰라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며느리나 사위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과 행동을 정리했습니다. 의도는 좋았더라도 한두 번 반복되면 관계가 서먹해지고 명절 방문조차 부담스러워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넷째, 친정·처가와 비교하는 말
“사위 집은 이렇게 해준다던데?” “며느리 친정은 용돈을 많이 주나 봐.” 이런 말은 들은 사람에게 자신의 집안이 비교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자녀 배우자는 두 집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애쓰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을 들먹이는 순간 자신이 평가받는다고 느끼고, 다음 방문부터는 말조차 조심하게 됩니다.
셋째, 외모나 학력을 평가하는 말
“요즘 살이 좀 쪘네.” “그 학교 나와서 이 일 하기엔 아깝지 않아?” 겉으로는 걱정하는 척이지만 상대는 자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로 받아들입니다.
배우자의 외모나 경력은 자녀가 선택한 부분입니다. 그걸 평가하는 건 결국 자녀의 판단까지 의심하는 셈이 됩니다. 며느리나 사위는 그 말을 듣고도 반박하기 어려워 속으로만 상처받습니다.
둘째, 자녀 앞에서 배우자를 험담하기
“우리 아들이 고생이 많지?” “딸이 시집가서 고생한다는 소리 들으니 속상하네.” 자녀를 위로하는 말 같지만 배우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문제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자녀 앞에서 배우자를 탓하면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쉽습니다. 자녀가 부모 편을 들면 배우자는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끼고, 자녀가 배우자를 감싸면 부모는 섭섭해집니다. 어느 쪽이든 관계가 틀어집니다.
첫째, 부부 싸움에 끼어들기
“우리 아들이 원래 그래.” “너는 참아야지.” 부부가 다투는 모습을 보면 중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끼어들면 싸움이 시댁·처가 문제로 번집니다.
부부 싸움은 두 사람이 풀어야 관계가 단단해집니다. 부모가 한쪽 편을 들면 배우자는 이 집안에서 자신은 언제나 약자라고 느끼고, 다음부터는 아예 찾아오지 않으려 합니다.
비교하지 않고, 평가하지 않고, 험담하지 않고, 부부 문제에 끼어들지 않는 것. 네 가지만 지켜도 며느리와 사위는 부담 없이 부모를 찾아옵니다. 오늘부터 한 가지씩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