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만 매달 빠져나갑니다” 재무설계사들이 60대에게 제일 먼저 정리하라는 통장 1위

은행 앱을 열면 통장이 예상보다 많이 보인다. 젊을 때 하나씩 만들어둔 계좌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이제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다.

60대가 되면 통장을 늘릴 것이 아니라 줄일 시기다. 쓰지 않는 계좌는 수수료만 나가거나 자산 파악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재무설계사들이 가장 먼저 정리하라고 권하는 통장 세 가지다.

3위. 10년 넘은 휴면 적금

적금을 만들어두고 만기가 지난 뒤에도 찾지 않으면 휴면 계좌로 전환된다. 이자는 붙지 않고 돈만 그대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잊고 있다가 나중에 자식들이 정리하려 하면 서류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은행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확인한 뒤 해지하거나 입출금 통장으로 옮기는 편이 낫다.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자산 관리의 시작이다.

2위. 수수료만 나가는 펀드 계좌

몇 년 전 은행 직원이 권해서 가입했던 펀드가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수익이 나지 않는데도 매달 관리 수수료는 빠져나간다.

펀드는 장기 투자라는 말을 믿고 그대로 두었다가 원금보다 적어진 것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이라도 계좌를 열어보고 손실이 크지 않다면 정리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수료가 계속 쌓이면 결국 본인에게 돌아올 돈이 줄어든다.

1위. 거의 안 쓰는 증권 계좌

주식을 해보겠다고 만들어둔 증권 계좌가 방치된 경우가 많다. 계좌는 열려 있는데 잔고는 몇만 원이거나 소액 주식 몇 주만 남아 있는 식이다.

이런 계좌는 본인이 관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족이 정리할 때 존재조차 모를 수 있다. 증권사 앱에 로그인해 계좌 내역을 확인한 뒤 필요 없다면 해지 신청을 하는 편이 깔끔하다. 계좌를 여러 개 열어두는 것보다 하나만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60대 이후에는 통장을 새로 만들기보다 지금 있는 것을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휴면 적금과 손실 나는 펀드, 쓰지 않는 증권 계좌부터 정리해 보십시오.

자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본인이 정확히 아는 것이 노후 자금 관리를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