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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멀쩡한데 당신만 배가 아프다면 체질 탓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장이 예민해지는 건 타고난 것보다 평소 습관 때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은 장을 민감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당장 고치기 어렵더라도 알고 계시면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3위. 물을 식사 중에만 벌컥벌컥 마십니다
밥을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입안에서 음식을 씹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음식이 제대로 부서지지 않은 채 위로 내려가면 소화 부담이 커지고, 장까지 덜 소화된 덩어리가 내려가면서 가스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은 식사 전후에 천천히 마시고, 식사 중에는 입안에서 충분히 씹어 삼키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국물이 있는 음식이라면 건더기를 먼저 씹고 국물은 나중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2위. 긴장하면 배를 움켜쥐듯 숨을 참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무의식중에 배에 힘을 주고 호흡이 얕아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장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장의 연동운동이 불규칙해집니다.
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 쉽게 예민해집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난다면 긴장할 때 호흡을 깊게 하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십시오. 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장의 긴장이 줄어듭니다.
1위.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시간 맞춰 먹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저녁시간이라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은 이전 식사를 아직 소화하는 중인데 새 음식이 들어오면 부담이 커지고 민감도가 높아집니다.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먹는 게 건강하다고 배웠지만, 장이 쉬지 못하면 오히려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다면 한 끼 정도는 가볍게 건너뛰거나 양을 줄이십시오. 장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은 식사 전후로 마시고, 긴장할 때 호흡을 깊게 하고, 배고프지 않으면 억지로 먹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만 바꿔도 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오늘 점심부터 한 가지씩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