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링크 누르면 통장 비웁니다..” 60대가 꼭 알아야 할 스마트폰 필수 설정 4가지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도 보고 자녀와 영상통화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가까이 있다. 택배 문자에 적힌 주소를 눌렀다가 통장이 털리거나 모르는 앱이 설치돼 매달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오늘은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지금 당장 확인하고 바꿔야 할 설정 네 가지를 정리했다.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설정 한 번만 바꾸면 되는 것들이다.

4위. 앱 설치와 결제는 반드시 비밀번호 입력하도록 바꾼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앱 설치나 결제 시 비밀번호를 요구하도록 바꿔두면 본인이 모르는 사이 앱이 깔리거나 돈이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 설정에서 ‘구매 시 인증 요구’를 켜고, 아이폰은 ‘암호 및 보안’에서 결제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설정한다.

이 설정을 켜두지 않으면 화면을 잘못 눌렀을 때도 결제가 진행될 수 있다. 한 번 설정해두면 자녀가 대신 앱을 관리해줄 때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3위. 문자 속 인터넷 주소는 절대 누르지 않는다

택배 조회, 세금 환급, 경품 당첨 안내 문자에 적힌 주소를 누르면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개인정보와 계좌번호를 빼가는 경우가 많다. 문자 속 주소는 일단 누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진짜 택배라면 택배사 앱에서 직접 조회하고, 은행이나 카드 관련 안내는 해당 은행 앱이나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해 확인한다. 문자 속 번호로 전화하는 것도 위험하다.

2위. 앱이나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요구하면 꼭 필요한 항목만 허용한다

앱을 처음 설치할 때 전화번호, 위치, 사진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전부 ‘허용’을 누르지 말고 필수 항목만 선택한다. 나중에라도 설정 메뉴에서 불필요한 권한은 꺼둘 수 있다.

특히 손전등이나 계산기 같은 단순한 앱이 전화번호나 사진 접근을 요구한다면 의심해야 한다. 그런 앱은 설치하지 않거나 권한을 모두 거부한 뒤 쓰는 편이 안전하다.

1위. 자녀 전화번호는 단축번호로 등록해둔다

긴급 상황이나 사기 의심 문자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연락할 사람은 자녀다. 그런데 급하면 번호를 찾다가 잘못 누르거나 문자 속 번호로 전화할 수 있다. 자녀 번호를 단축번호 1번이나 2번으로 등록해두면 버튼 한두 개만 눌러 바로 연결된다.

단축번호 설정은 전화 앱의 설정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이렇게 해두면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도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편리하지만 설정을 그대로 두면 위험도 함께 커진다. 결제는 비밀번호 입력하게 바꾸고, 문자 속 주소는 누르지 않으며, 개인정보 제공은 최소한으로 허용하고, 자녀 번호는 단축번호로 등록해둔다. 이 네 가지만 지켜도 사기를 당하거나 돈이 새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