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하루 전 가면 손 쓸 데가 없습니다..” 부모님 댁 대청소할 때 우선순위로 챙겨야 할 곳 4가지

명절이 다가오면 부모님 댁에 들러 청소를 돕는 자녀들이 많다. 그런데 막상 가보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먼지가 쌓여 있고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부모님이 매일 불편해하시는 곳부터 먼저 해결하는 편이 낫다. 오늘은 명절 전 부모님 댁 대청소할 때 우선순위로 챙겨야 할 네 곳을 소개한다.

4위. 환기구와 에어컨 필터

환기구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가 탁해지고 냄새도 잘 빠지지 않는다. 부모님은 환기구를 직접 떼어내고 청소하기 어려워 몇 년째 그대로 두시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 필터도 마찬가지다. 여름 내내 쓰고 겨울 동안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먼지가 굳어붙는다. 필터를 분리해 물로 씻은 뒤 완전히 말려 다시 끼워두면 다음 여름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3위.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 먼지

장롱 위나 냉장고 위처럼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는 먼지가 두껍게 쌓인다. 부모님은 의자를 올라가는 일 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에 청소를 포기하신다.

긴 막대 청소기나 물걸레를 활용하면 올라가지 않고도 닦을 수 있다. 창틀이나 선반 위도 함께 확인하면 좋다. 먼지가 많이 쌓인 곳은 진드기나 곰팡이 포자가 생기기 쉬우므로 한 번씩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기가 달라진다.

2위. 베란다 배수구와 하수구

비가 오거나 빨래를 널고 난 뒤 베란다에 물이 고여 있다면 배수구가 막혔을 가능성이 크다. 낙엽이나 머리카락, 이물질이 쌓여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냄새와 벌레 문제로 이어진다.

배수구 덮개를 열어 쌓인 것들을 꺼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기름때도 함께 녹는다. 화장실과 싱크대 배수구도 마찬가지다. 부모님은 허리를 굽히는 일이 힘들어 이런 곳까지 신경 쓰기 어렵다.

1위. 침대 밑과 장롱 뒤 공간

침대 밑이나 장롱 뒤는 청소기가 들어가지 않아 먼지와 머리카락이 계속 쌓인다. 공기 흐름이 없어 습기가 차기도 쉬워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배는 곳이기도 하다.

가구를 조금 당겨 공간을 확보한 뒤 긴 막대 청소기로 먼저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걸레로 한 번 닦아주면 좋다. 부모님이 평소 생활하시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공간이지만 정작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침대와 장롱 주변이다.

명절 대청소는 모든 곳을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매일 불편해하시는 곳부터 해결하는 편이 훨씬 실용적이다. 환기구와 배수구, 손 닿지 않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우선으로 챙기고 나머지는 천천히 나눠 정리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