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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친정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효도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시댁과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용돈을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방식과 균형을 모르면 양가 사이에서 오해가 쌓이고 남편과도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며느리가 친정에 용돈 보낼 때 마찰이 생기는 네 가지 이유를 짚어 드립니다.
4위. 명절이 아닌데도 수시로 보낼 때
명절이나 생신처럼 정해진 날이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친정에 용돈을 보낸다면 남편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양가에 드리는 용돈 횟수가 눈에 띄게 차이 난다면 시댁에서도 알게 됩니다.
친정 사정이 어렵다면 남편과 먼저 이야기하고 정기적으로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몰래 수시로 보내다가 나중에 알려지면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3위. 금액 차이를 남편이 알게 될 때
시댁에는 20만 원을 드리고 친정에는 50만 원을 보낸다면 남편 입장에서 섭섭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더 어렵다는 사정이 있어도 남편과 공유하지 않았다면 오해가 생깁니다.
금액에 차이를 둬야 한다면 이유를 설명하고 남편이 납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통장 내역으로 나중에 알게 되면 그동안 숨긴 것처럼 보여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2위. 시댁보다 친정을 더 챙길 때
명절마다 시댁에는 간단한 선물만 드리면서 친정에는 용돈에 선물까지 챙긴다면 시댁에서 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친정이 더 마음 편하고 걱정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공평해야 합니다.
양가에 드리는 것의 균형을 맞추거나 차이가 있다면 남편과 시댁이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설명하는 편이 낫습니다. 남편 형제들이 알게 되면 며느리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1위. 남편 몰래 보낼 때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몰래 친정에 용돈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화근입니다. 나중에 카드 내역이나 통장 이체 기록으로 알게 되면 금액보다 숨긴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결혼 후 경제는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것이고 친정도 시댁도 이제 양가 부모님입니다. 친정에 용돈 드리는 것을 남편과 상의 없이 결정하면 시댁에 대한 용돈도 며느리 동의 없이 보낼 수 있다는 선례가 됩니다.
친정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결혼 후에는 남편과 상의하고 양가를 고르게 섬기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숨기지 말고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남편은 친정 용돈을 반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