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한복 벗자마자 옷장에 넣었습니다..” 다음 해에 꺼내서 후회하는 보관 실수 1위

명절이 끝나고 한복을 벗으면 피곤해서 일단 옷장에 넣어두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두면 다음에 꺼냈을 때 얼룩이 생기거나 냄새가 배어 있어 다시 손을 봐야 합니다.

한복은 비싼 옷이고 자주 입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제대로 보관해 두면 몇 년이고 깨끗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3위. 땀이 밴 채로 바로 옷장에 넣는다

명절에는 음식 준비와 손님 응대로 움직임이 많아 한복 안쪽에 땀이 배기 쉽습니다. 특히 저고리 겨드랑이와 치마 허리 부분은 피부와 맞닿아 있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습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 상태로 바로 옷장에 넣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누런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벗은 뒤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 두었다가 접으시기 바랍니다. 햇빛에 오래 두면 색이 바래니 그늘진 곳이 좋습니다.

2위. 음식 냄새가 밴 채로 보관한다

명절 음식 냄새는 한복 천에 쉽게 스며듭니다. 특히 전을 부치거나 고기를 구울 때 나는 기름 냄새는 세탁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한복을 입고 음식을 다뤘다면 보관 전에 냄새가 빠질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베란다나 창문을 연 방에 하루 이틀 걸어 두면 대부분 냄새가 날아갑니다. 섬유 탈취제를 뿌리는 것보다 바람을 쐬는 편이 천에 자극도 적고 확실합니다.

1위. 비닐 커버를 씌운 채로 옷장에 넣는다

세탁소에서 돌아온 한복을 비닐 커버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지가 안 묻을 것 같고 깨끗해 보여서 그냥 두기 쉽지만 이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비닐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안쪽에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생기거나 누렇게 변색됩니다. 세탁 후에는 비닐을 벗기고 면 보자기나 부직포 커버로 감싸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옷장 안에 제습제를 함께 넣어 두면 습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복은 한 번 입고 나면 다음 명절까지 긴 시간을 보관하게 됩니다. 벗은 직후 하루만 신경 쓰면 다음에 꺼냈을 때 세탁비를 아끼고 옷도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명절이 끝나면 피곤하시겠지만 옷장에 넣기 전에 하루만 통풍시키고 비닐은 벗겨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