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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아 옆 사람의 운전을 보다 보면 마음이 급해질 때가 있습니다. 차선을 늦게 바꾸거나 신호를 놓치는 것 같으면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좋은 뜻으로 한 말이 오히려 부부 사이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운전 중에 어떻게 말해야 서로 상하지 않는지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3위. 주행 중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차가 달리는 중에 “지금 차선 바꿔야지” “속도 좀 줄여” 같은 말을 하면 운전하는 사람은 긴장하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판단을 흐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급한 위험 상황이 아니라면 주행 중에는 참고, 차를 세운 뒤나 집에 도착한 다음 차분히 이야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운전 중 말을 아끼는 것만으로도 싸움의 절반은 막을 수 있습니다.
2위. 본인 경험담으로 전달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운전해?”라는 말보다는 “나는 예전에 이런 식으로 했더니 편하더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훨씬 부드럽습니다. 지적이 아니라 경험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좁은 길에서는 속도 좀 줄여”보다 “나도 골목길에서 천천히 가니까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 말하면 상대는 덜 방어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투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1위. 칭찬을 먼저 합니다
운전을 지적하기 전에 잘한 부분을 먼저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주차 정말 깔끔하게 했네” “고속도로에서 차선 유지 잘하더라” 같은 말입니다.
칭찬을 들은 뒤에는 조언도 훨씬 부드럽게 받아들여집니다. 운전은 자존심과 연결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먼저 인정해 주는 말 한마디가 관계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배우자의 운전이 조금 불안해 보여도 당장 고치려 들기보다 천천히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주행 중에는 참고, 본인 경험으로 풀어서 말하고, 칭찬을 먼저 건네는 것만 지켜도 운전 때문에 다투는 일은 훨씬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