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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하루 종일 신는 실내화를 대충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집에서만 신으니까 편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실내화는 발목과 무릎, 허리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50대 이상은 관절과 근육이 예전 같지 않아 작은 충격도 쌓이면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집에서 신는 신발이야말로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3위. 딱딱한 바닥 슬리퍼
마트에서 몇천 원에 파는 플라스틱 슬리퍼를 집에서 신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볍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니 편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슬리퍼는 바닥이 딱딱해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부엌을 오가거나 청소할 때 발뒤꿈치와 무릎에 부담이 쌓입니다. 나이가 들면 발바닥 지방층도 얇아져 충격 흡수가 잘 안 되니 쿠션이 조금이라도 있는 실내화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2위. 쿠션 없는 얇은 실내화
천으로 된 가벼운 실내화 중에는 밑창이 종이처럼 얇은 제품이 많습니다. 신발 자체는 부드러워도 바닥을 딛는 느낌이 거의 맨발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실내화를 신고 타일이나 장판 위를 오래 걸으면 발바닥 근막에 무리가 갑니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거나 저녁에 발바닥이 뻐근하다면 실내화 밑창을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밑창이 최소한 손가락 한 마디 두께는 되어야 집 안에서도 발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1위. 뒤꿈치 없는 슬리퍼
뒤꿈치를 덮지 않고 발을 쑥 밀어 넣는 슬리퍼는 신고 벗기 편합니다. 그런데 이 편리함이 발목과 허리에는 독이 됩니다.
뒤꿈치가 고정되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슬리퍼가 벗겨지지 않도록 발가락에 힘을 주게 됩니다. 이 자세가 반복되면 발가락 관절이 굳고 발목이 불안정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균형 감각도 떨어지는데 뒤꿈치 없는 슬리퍼는 넘어질 위험까지 높입니다. 집 안에서 신는 신발이라도 뒤꿈치를 감싸주는 형태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실내화는 집에서 가장 오래 신는 신발입니다. 쿠션이 있고 뒤꿈치를 잡아주는 제품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발목과 무릎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지금 신고 계신 실내화 밑창을 한번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