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서 제일 후회했다는데..” 60대가 동네 고를 때 놓치면 안 되는 것 3가지

자녀가 독립하고 집이 넓게 느껴지면 작은 곳으로 옮기는 분들이 있다. 퇴직 후 살던 동네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사할 때는 대부분 집 구조와 햇빛, 관리비 같은 것부터 따진다.

그런데 막상 이사하고 나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집 안보다 동네 조건인 경우가 많다. 젊을 때는 멀어도 차로 다녔지만 나이가 들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가 훨씬 중요해진다. 이사 후 가장 많이 후회했다는 동네 선택 기준 세 가지다.

3위. 병원까지 이동 거리

60대가 넘으면 한두 달에 한 번은 병원에 가게 된다. 혈압약을 받거나 정기 검사를 하러 가는 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집에서 병원까지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거나 걸어서 20분이 넘는 곳이라면 병원 가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된다.

특히 몸이 아플 때는 가까운 곳에 내과나 정형외과가 있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응급실까지 생각하면 종합병원 접근성도 살펴볼 만하다. 이사 전에는 차로 다니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운전을 그만두거나 몸이 불편해지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훨씬 편하다.

2위. 경사로와 계단 여부

집 주변에 언덕이 많거나 계단을 자주 오르내려야 하는 동네는 처음에는 운동 삼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장 보고 돌아올 때나 무릎이 아플 때, 비 오는 날에는 그 경사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정류장까지 가는 길이 평평한지가 중요하다. 계단이 여러 개 있는 육교나 지하도를 지나야 한다면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될 수 있다. 이사 전에 집 주변을 직접 걸어보고 카트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길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1위. 대형마트 접근성

나이가 들수록 장을 자주 보는 대신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사오는 편이 편하다. 그런데 대형마트가 멀면 택시를 타거나 배달에 의존하게 되고 그만큼 생활비도 늘어난다. 걸어서 10분 안에 마트가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직접 가서 고를 수 있다.

마트뿐 아니라 약국과 은행, 동사무소 같은 곳도 가까우면 생활이 훨씬 수월하다. 이사할 때는 집 평수와 구조에 집중하느라 동네 편의시설까지 꼼꼼히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후에는 집 안보다 집 밖을 얼마나 편하게 다닐 수 있는지가 삶의 질을 더 크게 좌우한다.

이사를 고민 중이라면 집을 보러 가는 날 주변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이 좋다. 병원과 마트, 버스 정류장까지 직접 가보고 경사와 계단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지금 당장은 괜찮아도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면 동네 조건이 집 조건만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