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에 먼저 하라고 하더라고요..” 호스피스 간호사가 지켜본 사람들이 꼭 정리하는 관계 3가지

사람은 혼자 세상에 오지만 혼자 떠나지는 않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누군가의 이름이 입에서 떠나지 않고, 풀지 못한 관계가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오래 병원에서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은 말합니다. 몸이 아플 때보다 마음에 맺힌 사람 때문에 더 괴로워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고. 오늘은 떠나기 전 정리하면 좋을 관계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돈 빌려주고 연락 끊긴 사람

돈을 빌려준 뒤 소식이 끊긴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엔 화가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체념하게 되지만, 마지막 순간이 가까워지면 그 사람 이름이 다시 떠오릅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그 관계가 어떻게 끝났는지 정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돌려받지 못해도 괜찮으니 마지막으로 한 번 연락해 보십시오. “잘 지내냐”는 한마디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2위. 오해로 멀어진 형제자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가 오해 때문에 말을 끊고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산 문제일 수도 있고, 부모 병수발을 누가 더 했는지에 대한 섭섭함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왜 싸웠는지조차 희미해지지만 먼저 연락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형제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사람입니다. 떠나기 전 “그때 내가 서운했다”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풀립니다. 자식에게 형제끼리 원수처럼 지낸 모습을 남기지 않는 것도 마지막 책임입니다.

1위. 오래전 연락이 끊긴 친구

젊을 때 가깝게 지냈지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멀어진 친구가 있습니다. 이사를 가거나 직장을 옮기면서 연락이 뜸해지고, 나중엔 번호도 바뀌어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살아 있을 때는 “나중에 언젠가”라고 미루지만, 떠날 날이 보이면 그 친구 얼굴이 자꾸 떠오릅니다. 지금은 SNS로 찾기 쉬운 시대입니다. 용기 내어 메시지 한 통 보내 보십시오.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짧은 인사만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떠날 때 가장 후회되는 것은 하지 못한 말입니다. 관계를 정리한다는 것은 끊는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속에 남은 응어리를 푸는 일입니다. 오늘 한 사람이라도 떠올려 보십시오. 먼저 손 내미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나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