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이것만큼은 안 합니다..” 의사들이 병원에서 절대 안 하는 행동 3위

병원은 아픈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 중 누군가는 감기에 걸려 있고, 누군가는 위장염으로 고생 중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병원을 단순히 진료만 받는 공간으로 여기고, 감염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의사들은 매일 병원에서 일하면서 자신을 지키는 습관을 갖고 있다. 환자를 돌보는 것과 별개로, 본인이 불필요하게 감염되지 않기 위해 피하는 행동이 있다. 오늘은 그중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대기실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린 뒤 그대로 얼굴을 만지는 것

대기실 의자 팔걸이와 접수 창구 펜, 번호표 기계 버튼은 수십 명이 손으로 만진다. 그 손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화면을 쓸어 내리고, 다시 그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입 주변을 긁는 사람이 많다. 바이러스는 손에서 점막으로 옮겨가며 감염된다.

의사들은 병원에서 휴대전화를 쓴 뒤에는 손을 씻기 전까지 얼굴을 되도록 만지지 않는다. 대기 시간 동안 심심하더라도 손으로 눈이나 입 주변을 비비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은 줄어든다. 휴대전화는 병원에서 나온 뒤 소독 티슈로 한 번 닦아 주는 편이 낫다.

2위. 진료실 들어가기 직전에 손 소독제를 쓰지 않는 것

진료를 받으려면 의사와 가까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이때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으면 진료 중 서류를 주고받거나 검사 기구를 만지는 과정에서 의사에게 옮길 수 있고, 반대로 의사 손에 있던 것이 환자에게 옮겨갈 수도 있다. 진료실 입구에는 대부분 손 소독제가 놓여 있다.

의사들은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제를 먼저 쓴다. 환자가 들어오기 전에도 쓰고, 환자를 본 뒤에도 쓴다. 독감이나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더욱 철저하게 지킨다. 진료받으러 들어갈 때 문 앞 손 소독제를 한 번 눌러 쓰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보호할 수 있다.

1위. 처방전 받은 뒤 약국 가기 전에 손을 씻지 않는 것

진료를 마치고 수납을 하면 처방전을 받는다. 그 종이는 접수 직원 손을 거쳐 왔고, 수납 창구 카운터 위에 놓였다가 내 손으로 온다. 그 손으로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내고, 약을 받고, 집에 돌아와서도 손을 씻지 않은 채 물건을 만지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은 병원 밖으로 나가기 전 화장실에서 손을 씻거나, 최소한 현관 근처 손 소독제를 한 번 더 쓴다. 병원 안에서 여러 표면을 만진 손을 그대로 두고 나가면 그 손으로 차 손잡이를 잡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지갑을 꺼낸다. 병원을 나서기 전 손을 한 번 씻는 것만으로도 집까지 바이러스를 가져갈 확률이 줄어든다.

병원에서 감염을 피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얼굴을 만지지 않고, 진료실 들어가기 전 손 소독제를 쓰고, 나가기 전 손을 씻으면 된다. 병을 고치러 간 곳에서 다른 병을 얻어 오지 않으려면 이 세 가지는 지키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