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이 다 듣고 있습니다..” 장례식장 식사 자리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면 유가족이 차린 음식을 대접받습니다. 고인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막상 식사 자리에서는 무심코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음식과 관련된 행동은 유가족에게 직접 보이고 들립니다. 슬픔 속에서도 조문객을 챙기려 준비한 자리에서 무례하게 보이는 행동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셋째, 음식 맛을 크게 평가하며 떠드는 행동

“이 국 간이 좀 싱겁네”, “전은 식어서 별로야” 같은 말을 식사 자리에서 큰 소리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식당이라면 모를까 장례식장은 음식 품평회가 아닙니다.

유가족은 슬픔 속에서도 조문객을 위해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 자리에서 음식에 대한 불만을 소리 내어 이야기하는 것은 유가족에게 상처가 됩니다. 맛이 입에 맞지 않으면 조용히 남기면 됩니다. 평가는 입 밖에 내지 않는 편이 예의입니다.

둘째, 음식을 여러 번 포장해 가는 행동

한두 번 싸주는 것은 괜찮지만, 여러 차례 오가며 음식을 담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특히 다른 조문객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큰 봉투에 반찬을 가득 담는 행동은 유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민망함을 줍니다.

장례식장 음식은 조문객을 위한 것이지만, 가져가기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닙니다. 유가족이 직접 권하면 감사히 받되, 스스로 여러 번 포장하는 것은 삼가는 편이 낫습니다. 고인을 기리는 자리라는 점을 기억하면 자연스럽게 절제하게 됩니다.

첫째,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떠드는 행동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술입니다. 장례식장에 술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회식처럼 마시는 것은 큰 실례입니다. 특히 술을 마신 뒤 목소리가 커지고 웃음소리가 나오면 유가족에게는 고통이 됩니다.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며 조용히 한 잔 기울이는 것과 취해서 떠드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옆 테이블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술에 취해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모습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술은 가급적 삼가고, 마시더라도 최소한으로 절제해야 합니다.

장례식장 식사는 유가족의 배려입니다. 음식 평가는 하지 말고, 포장은 권유받을 때만, 술은 절제하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슬픔 속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예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