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일 다 받아주면 안 됩니다..” 60대가 배우자 형제 관계에서 가장 후회하는 실수 1위

결혼하면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한 가족이 된다고 생각한다. 경조사를 챙기고 명절에 함께 모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60대가 되어 돌아보면 배우자 형제와의 관계에서 선을 분명히 긋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로 남는다.

애초에 친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가까워지려 했거나, 거절해야 할 순간에 분위기를 생각해 참았던 일들이 쌓여 결국 배우자와의 관계까지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3위. 명절 준비를 혼자 떠안는다

명절이 다가오면 누가 무엇을 준비할지 미리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그냥 당일에 모인다. 결국 음식 준비는 며느리나 딸 몇 명에게만 집중되고 나머지는 거들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명절이 즐거운 자리가 아니라 견뎌야 하는 일이 된다.

명절 전에 배우자를 통해 무엇을 각자 준비할지 나눠 정하는 편이 낫다. 장소를 돌아가며 바꾸거나 음식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해도 괜찮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든 수고를 당연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2위. 금전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

배우자 형제가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거나 부모님 용돈을 더 보태달라고 연락해 온다. 가족 사이에 차갑게 구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거절하지 못하고 일단 들어준다. 하지만 한 번 돈 문제로 경계가 흐려지면 비슷한 요청이 반복되기 쉽다.

금전 요구는 배우자가 직접 형제와 이야기하도록 맡기는 편이 낫다. 내가 나서서 거절하면 관계가 나빠 보일 수 있지만, 배우자가 자기 형제와 조율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만약 배우자가 망설인다면 둘이서 먼저 우리 형편을 솔직히 나누고 함께 기준을 정해야 한다.

1위. 간섭을 받아들이며 참는다

배우자 형제가 우리 부부의 생활 방식이나 자녀 교육, 집안일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말한다. 가족이니까 관심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웃어넘기지만 속으로는 불편하다. 이런 간섭을 계속 받아들이면 나중에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명절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간섭이 시작되면 그 자리에서 부드럽게 선을 그어야 한다. “그건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라거나 “조언 감사하지만 저희 방식대로 해볼게요”처럼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 배우자 앞에서 표현하기 어렵다면 나중에 배우자에게 불편했던 점을 전하고 다음부터는 배우자가 먼저 막아달라고 부탁해도 된다.

배우자 형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나를 지우면서까지 해야 하는 일은 아니다. 명절 분담을 조율하고 금전 요구를 정중히 거절하며 사생활 간섭에 선을 긋는 것은 관계를 끊자는 뜻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며 오래 지내기 위한 방법이다. 60대가 되어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배우자와 함께 기준을 만들고 그 안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거리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