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아끼려다 태웠습니다..” 프라이팬 달구고 나서 꼭 확인해야 할 것 1위

프라이팬에 기름을 적게 넣으면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음식이 눌러붙어서 결국 더 많은 기름을 추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기름을 아끼려면 양을 줄이기 전에 팬의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기름을 두르기 전에 세 가지만 점검하면 적은 양으로도 음식이 눌러붙지 않고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위. 팬 표면의 물기

팬을 씻고 나서 물기를 대충 닦고 바로 불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물방울이 남아 있으면 기름이 고르게 퍼지지 않고 한쪽으로 몰리면서 음식이 부분적으로 눌러붙는다.

행주로 닦았어도 미세한 물기는 남아 있을 수 있다. 팬을 불에 올리기 전에 손으로 표면을 가볍게 훑어보거나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주면 기름이 얇고 고르게 펴진다. 물기가 완전히 마른 팬에 기름을 두르면 절반만 넣어도 충분하다.

2위. 기름의 발연점

식용유마다 열에 견디는 온도가 다르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발연점이 낮아서 센 불에 오래 두면 타면서 쓴맛이 나고 팬 바닥에 눌어붙는다.

나물을 볶거나 지짐을 부칠 때는 카놀라유나 포도씨유처럼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쓰는 편이 낫다. 들기름은 불을 끄고 나서 마지막에 넣거나 무침용으로 쓰면 향도 살고 눌러붙을 일도 없다. 기름 종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팬 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1위. 팬의 온도

기름을 두르기 전에 팬이 충분히 달궈졌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음식이 눌러붙는다. 차가운 팬에 기름을 넣고 바로 재료를 올리면 기름이 재료 밑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팬 표면에 직접 닿으면서 들러붙게 된다.

팬을 중불에 1분 정도 예열한 뒤 물 한 방울을 떨어뜨려 보면 된다. 물방울이 동그랗게 뭉쳐서 팬 위를 구르면 적당한 온도다. 이때 기름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 전체에 고르게 펴준 뒤 재료를 넣으면 기름을 조금만 써도 눌러붙지 않는다.

기름을 아끼는 것은 팬을 제대로 달구고 물기를 없앤 뒤에 시작해야 한다. 팬 온도를 확인하는 습관 하나만 들여도 기름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