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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집안에서 넘어지는 일이 잦아집니다. 시력이 약해지고 균형감각이 떨어지면서 평소에는 문제없던 가구나 깔개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집이라면 넘어졌을 때 곧바로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70대 이후 혼자 사시는 분들이 집에서 치우거나 바꿔야 할 가구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첫째, 문턱 높은 현관매트
현관 입구에 두께가 두꺼운 매트를 깔아두면 신발을 벗고 들어설 때 발이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밤에 불을 켜지 않고 화장실에 가다가 매트 모서리에 발끝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매트는 아예 치우거나 두께가 얇고 바닥에 밀착되는 제품으로 바꾸십시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얇은 매트를 선택하고, 가장자리가 말리지 않도록 양면테이프로 고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현관은 매일 드나드는 곳이라 작은 턱 하나도 반복되면 위험합니다.
둘째, 바퀴 달린 의자
식탁이나 거실에 바퀴 달린 의자를 두면 앉으려다 의자가 뒤로 밀리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순간적으로 몸을 지탱하지만 70대 이후에는 반응속도가 느려져 제대로 손을 짚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퀴 달린 의자는 고정식 의자로 바꾸십시오. 팔걸이가 있고 등받이가 단단한 제품이 일어서고 앉을 때 몸을 지탱하기 좋습니다. 의자를 자주 옮겨야 한다면 바퀴를 잠글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되, 잠금장치를 항상 채워두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셋째, 미끄러운 러그
거실이나 침실 바닥에 깔아둔 러그는 발을 헛디디면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특히 양말을 신고 걸을 때 러그 위에서 중심을 잃기 쉽고, 러그가 접히거나 구겨지면 그 자체가 걸림돌이 됩니다.
러그는 아예 치우는 편이 가장 안전합니다. 바닥이 차갑다면 슬리퍼를 신거나 바닥난방을 활용하십시오. 꼭 깔아야 한다면 미끄럼 방지 패드를 밑에 깔고,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고정해 두십시오. 러그 위를 지나다닐 때는 의식적으로 천천히 걷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집안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문턱 높은 매트와 바퀴 달린 의자, 미끄러운 러그는 오늘 당장 확인해 보십시오. 넘어지고 나서 치우는 것보다 미리 치우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