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자꾸 쉽니다..” 60대 성대 상하게 만드는 음식 3가지

말을 조금만 해도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갈라진다는 분이 계십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사람을 만나는 일도 불편해집니다.

목소리가 쉬는 이유는 성대에 자극이 가거나 목 점막이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약을 먹기 전에 매일 드시는 음식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위. 매운 음식

매운 국물이나 고추가 많이 든 반찬을 자주 드시면 목 점막에 자극이 쌓입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입안뿐 아니라 목구멍을 지나면서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김치찌개나 매운탕처럼 뜨겁고 매운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 성대 주변 조직이 붓고 예민해집니다. 목소리를 자주 쓰는 분이라면 매운 음식을 먹은 뒤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나오는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매운 음식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하루 세 끼 중 두 끼 이상 맵게 드신다면 횟수부터 줄이시기 바랍니다.

2위. 찬 음료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면 목 근육이 긴장하고 성대 주변 혈액순환이 나빠집니다. 성대는 근육과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얼음물을 벌컥벌컥 마시거나 냉장 보관한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분이라면 목소리가 쉽게 쉴 수 있습니다. 목이 차가워지면 점막의 수분 분비가 줄어들고 목소리를 내는 데 필요한 유연성도 떨어집니다. 물을 마실 때는 실온 정도로 두었다가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것이 목 건강에 훨씬 유리합니다.

1위. 튀김

튀김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목을 지나갈 때 점막을 긁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삭한 튀김옷은 씹으면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목 안쪽에 자극을 줍니다.

여기에 튀김은 기름기가 많아 목에 기름막을 만들고 점액 분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튀김을 먹고 나서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헛기침이 나온다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목소리를 많이 써야 하는 날이라면 튀김보다는 부드럽게 익힌 생선이나 두부처럼 점막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목소리가 자주 쉰다면 매운 음식과 찬 음료, 튀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은 미지근하게 자주 마시고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성대 건강의 기본입니다. 일주일 넘게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